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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중소전문건설업체 '경영난 심각'

상위 10%가 수주액 70% 차지
79%는 손익분기점도 넘지 못해
"조례제정 등 지원 절실한 상황"

  • 웹출고시간2016.03.01 19:26:52
  • 최종수정2016.03.01 19:27:36
[충북일보] 충북지역 중소전문건설업체의 경영난이 심각한 수준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대한전문건설협회(코스카) 충청북도회(회장 이선우)가 2015년도 도내 전문건설업 실적신고를 접수한 결과, 79%에 달하는 전문건설업체가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2015년도 실적신고 접수결과에 따르면 대상업체 1천865개 업체 중 1천797개 업체사가 실적신고했다.

신고된 공사실적액(기성액)은 2조1천32억원으로 충북 전문건설업계 최초로 2조원을 돌파했다.

전년대비 1천406억원(7%)이 증가했고, 업체당 평균실적금액은 11억7천만원으로 전년대비 3천만원(3%)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실적신고 상위 10%(207개 업체)의 매출액 증가의 영향으로 전체 기성액과 평균 기성액이 증가했다는 점이다.

실적 상위 10%이내의 업체가 전체 실적금액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반면, 충북지역 전문건설업체의 79%가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했다.

충격적인 사실중 하나는 실적신고 업체 중 353개(20%)의 전문건설업체가 1억원 미만의 실적을 신고했다.

이선우 충북전문건설협회장은 "여러 상황을 고려할 때 지역중소 전문건설업체들이 겪고 있는 수주난은 심각한 상황"이라며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지역전문건설업 활성화를 위하여 각종 조례제정 등을 통하여 충북지역에서 이루어지는 건설공사에 대한 지역전문건설업체 참여 및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충북지역 전문건설업체 실적 1위는 ㈜에스비테크(962억원), 2위 ㈜대우에스티(919억원), 3위 ㈜대신시스템(464억원) 등으로 조사됐다.

이어 △㈜대흥토건(390억원) △㈜윈체(386억원) △계촌건설㈜(382억원) △인성개발㈜(279억원) △㈜광스틸(251억원) △우주개발㈜(237억원) △토우산업㈜(234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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