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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청주시 재정 쏠림 심화

올해 살림규모 1조9천958억원
사회복지·농업·교통 절반 이상 차지
재정자립도·재정자주도 신장 불구
시청사·구청사 건립에만 3천억원 소요 "효율적 운용 필요"

  • 웹출고시간2016.03.01 19:16:42
  • 최종수정2016.03.01 19:21:56
[충북일보=청주] 통합 청주시 예산이 사회복지와 농업·교통 등에 쏠려 고른 분배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살림규모는 비슷한 규모의 자치단체보다 컸고 재정여건은 나아졌지만 시청사 신축 등 중장기적 대규모 사업에 대한 투입이 불가피한 만큼 효율적이고 건전한 재정운용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시가 지난달 29일 홈페이지에 공시한 '2016년 예산기준 재정공시'를 보면 올해 살림규모는 1조9천958억원으로, 전년 예산대비 262억원이 감소했다.

수원시나 고양시 등 전국 14개 자치단체 평균액 1조7천442억원보다 2천516억원이 많았다.

일반회계 세출예산을 분야별로 보면 △사회복지 분야 5천723억원으로 전체 세출예산의 36.12%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이어 △수송·교통분야 1천494억원(9.43%) △농림해양수산분야 1천242억원(7.84%) △일반공공행정 분야 971억원(6.13%) △문화·관광분야 949억원(5.99%) △국토·지역개발 923억원(5.83%)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공공질서·안전에 투입되는 예산은 120억원으로 0.76%에 그쳤고 과학기술분야에는 한 푼도 지원되지 않고 있는 등 분야별 재정투입 격차가 컸다.

재정건전성을 나타내는 재정자립도는 35.76%, 재정자주도 65.03%로 지난해보다 각각 8.63%p, 10.27%p 신장했다.

모든 수입과 지출을 합한 통합재정수지는 322억원으로, 올해 지방채 발행이 없어 지난해 269억원보다 높았다.

그러나 부지 매입비를 포함한 시청사 건립에2천312억원, 상당·흥덕구청 건립에 1천172억 원 등 중장기적으로 총 3천484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안심할 수준은 아니다.

게다가 최근 집단 민원과 통합시 청사 상징성 훼손 등을 이유로 100억대를 웃도는 신축 예정지 인근 부지 매입마저 검토되고 있어 효율적인 재정 운용이 요구된다.

시 관계자는 "전국 14개 자치단체와 비교해 살림규모는 2천516억원 많지만 앞으로 추진하는 통합시청사 건립 등 중장기적 대규모 사업에 있어서 계획적이고 효율적이고 건전한 재정운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재정공시의 자세한 내용은 청주시 홈페이지(http://www.cheongju.go.kr) '청주 3.0 정보공개' 재정공시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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