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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03.01 17:54:20
  • 최종수정2016.03.01 17:54:20

증평군 5단계 하수관거정비사업이 공사부실이라는 의혹이 제기돼 군이 사실 확인을 위해 중장비를 동원 도로를 파 헤치고 있다.

[충북일보=증평] 증평군이 추진하고 있는 증평 5단계 하수관거정비공사가 총체적으로 부실시공 됐다는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1월5일자 2면〉

최근 지난해에 이어서 증평군이 추진하고 있는 증평 5단계 하수관거정비공사가 부실 시공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군이 사실 확인에 나선 결과 사실로 드러났다.

군에 의하면 지난 1월18일 군청 기획감사실에 A모씨가 증평 5단계 하수관거정비공사가 부실시공 됐다는 의혹을 제기 감사를 청구하는 민원을 접수했다.

A씨는 △하수관로를 매립할 때 충격방지와 유수 흡수를 위해 20cm두께의 모래를 반드시 깔아 다짐해야하는 과정을 거치지 않고 그냥 맨 땅에 매립 △당초 설계대로 맨홀을 설치하지 않고 설계변경을 해서 값싼 맨홀 설치 △도급업체 선정 의혹 △흙막이공 변경과 설치과정 의혹 등 부실시공 의혹 제기와 정확한 감리를 하지 않고 준공 검사를 내준 감리단(한국종합기술영진엔지니어링)을 감사해달라는 민원을 접수했다.

군은 이 같은 A씨의 주장에 따라 지난달 17일 증평군 관계자와 공사현장 관계자, 본지 기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부실시공이 의심되는 공사구간을 검증했다.

군은 현장을 검증한 결과 △관급자재 조립식PC맨홀과 관련 행정절차 없이 당초 설계와 상이한 제품 사용 △조립식 간이 흙막이 공 변경과 설치과정에서 관련규정 위반 및 공사금액 과다지급 △관급자재 조립식PC맨홀 계약 및 반입 시 관련 규정 위반 △하도급 변경 계약 시 발주처 검토 미 시행 △맨홀 기초 설치에 대한 공정사진 부재 등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군 관계자는 확인된 위법 및 위배된 사항은 관련 법령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공사구간은 지난해 말 역시 부실시공과 폐기물 불법매립 의혹이 제기된 구간으로, 군이 지난해 12월31일 현장을 검증한 결과 폐아스콘이 매립된 것으로 밝혀져 현재 충북도에서 조사를 하고 있다.

증평군은 지난 2015년 7월부터 오는 2018년까지 증평읍 사곡리 외 7개 마을 일원 모두 23.6km(배수시설 585개소 1천229m) 구간에 103억9천여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5단계 하수관거 매립사업을 연차적으로 추진 중에 있다.

이 중 지난해 7월 1차분 공사를 착수해 사곡리 일원 5.5km의 하수관로 신설, 149개소 106.4m의 배수시설 공사를 마무리하고 지난해 12월22일 준공 했다.

증평 / 김성훈기자 hunij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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