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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03.01 17:42:12
  • 최종수정2016.03.01 17:42:12
[충북일보] 어제가 3.1절이었다. 일제의 무단 식민통치에 항거해 민족의 자주독립을 외친 '3.1만세운동' 97주년이 되는 날이었다.

충북은 물론 전국 곳곳에서 그날의 함성과 의미를 되새기는 기념식이 엄숙하게 열렸다. 3.1독립만세운동은 조선의 독립국임과 조선인의 자주민임을 선언함으로써 한국인들 스스로 민족의식을 깨우치는 계기가 됐다.

그동안 충주는 '4월1일 신니 만세운동'을 처음으로 여겼다. 그런데 최근 '충주3·1운동기념사업회'가 독립운동사편찬위원회가 1975년 펴낸 '독립운동사 3권 3·1운동사(하)'의 자료를 근거로 새로운 역사적 사실을 발견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1919년 3월11일 충주읍 달천리 천도교인들이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만세를 불러 충주에서 처음 만세운동이 시작됐다. 홍종호와 김흥배가 체포되었다"는 기록을 발견해 공개했다.

또 이튿날인 12일 수천 명이 충주읍내에 집결해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이에 앞서 3월10일에는 충주간이농업학교 졸업 기념 야유회에서 교사 유흥식(유자명), 학생 오언영,장천석,유석보 등이 만세운동을 벌이기로 했으나 밀고로 실패했다.

그 후 유자명이 중국으로 망명, 의열단에 가입해 독립운동을 주도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만약 이게 사실이라면 충북의 3.1만세운동사가 바뀌게 된다. 3월19일 홍명희가 주도한 괴산읍내 만세운동이 도내 처음이 아니라 충주만세운동이 처음이 된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충주 시민단체에 의해 밝혀진 것이다. 공식적인 사실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와 고증이 필요하다. 해당 시민단체는 물론 충주시청, 역사학자 등의 동참이 절실하다.

'3.11충주만세운동'이 재조명돼 역사적 정설로 인정받을 수 있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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