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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 건설 여파, 세종시 논밭 급속히 사라진다

작년 184㏊ 줄어 행정구역 대비 감소율 전국 1위

  • 웹출고시간2016.02.28 17:21:41
  • 최종수정2016.02.28 17:21:49

신도시 건설에 따른 인근 지역 개발 여파로 세종시에서 논밭이 급속히 사라지고 있다. 지난해 행정구역 면적 대비 경지 감소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사진은 세종시 조치원읍 대학가 부근에 최근 잇달아 지어지고 있는 원룸 모습(기사의 특정 내용과는 무관).

ⓒ 최준호기자
[충북일보=세종] 신도시 건설에 따른 인근 지역 개발 여파로 세종시에서 논밭이 급속히 사라지고 있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15년 기준 전국 경지(논·밭)면적은 총 167만9천23ha로 전년(169만1천113ha)보다 0.7%(1만2천90ha) 감소했다. 세종시 전체 면적(4만6천500ha)의 26%에 해당된다.

시도별 경지(논+밭) 면적 감소 추이

(단위: ha)

ⓒ 통계청
세종시는 전체 경지면적이 2014년 8천444㏊에서 지난해에는 8천260㏊로 1년 사이 2.2%(184㏊) 감소했다. 세종시는 단순 감소율로 보면 △부산(5.4%) △대구(4.3%) △울산(3.2%)에 이어 전국에서 4번째로 높다. 하지만 행정구역 면적 대비 감소율은 전국에서 가장 높다.

세종시는 시 전체(465㎢·4만6천500㏊) 중 신도시 지역(73㎢·7천300㏊)은 모두 형질변경이 불가능하다. 나머지 읍면지역(392㎢·3만9천200㏊)에서만 논·밭을 주택 등 다른 용도로 바꿀 수 있다. 세종시에서 지난해 사라진 논·밭 면적(184㏊)은 읍·면지역 전체 면적의 0.47%에 해당된다.

지난해 사라진 논·밭 절대 면적은 전국 시·도 중 행정구역 면적이 가장 좁은 세종시가 △서울(4㏊) △광주(109㏊) △대전(80㏊) △제주(43㏊) 등 4개 시·도보다 넓었다.

전체 행정구역 면적을 기준으로 할 때에도 절대 감소 면적이 가장 넓었던 경북(3천163㏊)의 0.17%,경남(2천282㏊)의 0.12%보다 비율이 훨씬 높았다. 지난해 세종시에서 사라진 경지 중 99.5%(183㏊)는 논이었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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