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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02.28 14:06:53
  • 최종수정2016.02.28 14:55:39
[충북일보=괴산] 괴산군이 남부3군에 편입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군민들이 술렁이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는 28일 20대 총선에 적용할 지역구 253곳의 선거구획정안을 확정 29일 열릴 예정인 국회 본회의에 제출했다.
선거구획정위는 보은·옥천·영동 선거구와 증평·진천·괴산·음성 선거구를 보은·옥천·영동·괴산과 증평·전천·음성 선거구로 획정했다.

인구수 미달로 선거구 유지에 빨간불이 켜졌던 남부3군 인구수는 13만7천647명으로 선거구 획정 기준에 못미쳤지만, 괴산군(3만7천883명)이 편입됨으로써 해당 선거구 인구는 17만5천530명으로 선거구가 유지됐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괴산군 주민들 대부분은 도대체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생겼다고 분개하는 분위가 역력하다.

일부주민들은 "주민의견을 무시한 채 선거구를 획정했으니 본때를 보여줘야 한다"며, '4·13 총선'을 거부해야 한다"는 의견마져 보이고 있다.

주민 A(51괴산읍)씨는 "이렇게 될 때까지 국회위원과 군의원, 사회단체들은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화가 난다"고 말하며, "이렇게 되면 앞으로 괴산군 출신의 국회의원은 영원히 없어지는 것 아니냐고 반문하며, 자식들 얼굴을 어떻게 볼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공무원인 B씨는 "생활권, 지리적 접근성, 주민의식 등 모든 면이 그쪽(보은, 옥천, 영동)과는 일치되는 점도 없고, 더구나 지역 사정과 출마자들에 대해서도 아는 것이 하나도 없는데 누굴 뽑아야 괴산군에 유리할지 난감하다"고 밝혔다.

성양수 괴산군사회단체협의회장은 "참으로 유감스러운 일이 발생했다"며, "그렇다고 나라에서 확정한 일인데 일부 주민들 주장처럼 참정권을 포기할 수도 없고, 다른 단체들과 협의를 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박연섭 괴산군의회의장은 "아직 본회가 남았으나 변동사항은 없을 것 같다"고 말하며, "주민들과 사회단체의 의견을 종합해 향후 군의 갈 길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괴산 / 김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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