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3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북도민들, 허리띠 졸라맸다

충북산업경제 긴축모드 여파…도민 가계로 이어져

  • 웹출고시간2016.02.25 19:40:23
  • 최종수정2016.02.25 19:40:28
[충북일보] 충북지역의 산업경제가 긴축모드로 돌입한 가운데 충북도민들의 가계경제도 위협 받으면서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충북도 내 산업단지의 가동률이 85.8%에 머무는 등 산업경제가 위기 극복을 위한 긴축재정에 들어가면서 그 여파가 충북도민들의 생활경제 지표마저 추락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발표한 2월 충북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계의 재정상황, 가계의 경제상황, 가계의 물가전망 등의 수치가 전체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1월과 2월 충북지역 도민들의 구성지수(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들이 지난해 4분기 지수보다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올 1월 도민들의 현재생활형편은 -1.2, 생활형편전망은 -0.6, 가계수입전망 -0.3, 소비지출전망 -0.3, 현재경기판단 -0.5, 향후경기전망 -0.9를 기록했고, 2월에는 각각 0.2, 0.2, -0.7, -0.3, -0.5, -0.2를 나타내 도민들의 가계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도민들은 가계의 재정상황과 관련 가계수입전망을 어둡게 보고 있다. 가계수입전망지수는 99로 전월(101)대비 2p, 소비지출전망지수는 107로 전월(108)대비 1p 하락했다.

가계경제상황도 하락세다. 현재경기판단지수는 68로 전월(73)대비 5p, 향후경기전망지수는 80으로 전월(82)대비 2p 하락했다.

취업기회전망지수는 81로 전월(80)대비 1p 상승했지만 금리수준전망지수는 102로 전월(117)대비 15p 급락했다.

충북도민의 가계 물가전망지수는 전 부문에서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물가수준전망지수는 127로 전월(134)보다 7p, 주택가격전망지수는 95로 전월(97)보다 2p, 임금수준전망지수는 117로 전월(120)보다 3p 하락했다.

한편 한국은행 충북본부의 올 2월 소비자동향조사는 충북지역 청주, 충주, 제천시의 400가구(응답 365가구)를 대상으로 지난 4일부터 16일까지 설문조사해 그 결과를 지수화한 통계자료이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아너 소사이어티 충북 72번째 회원' 변상천 ㈜오션엔지니어링 부사장

[충북일보] "평범한 직장인도 기부 할 수 있어요." 변상천(63) ㈜오션엔지니어링 부사장은 회사 경영인이나 부자, 의사 등 부유한 사람들만 기부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11월 23일 2천만 원 성금 기탁과 함께 5년 이내 1억 원 이상 기부를 약속하면서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의 충북 72호 회원이 됐다. 옛 청원군 북이면 출신인 변 부사장은 2형제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부모님을 도와 소작농 생활을 하며 학업을 병행했다. 그의 집에는 공부할 수 있는 책상조차 없어 쌀 포대를 책상 삼아 공부해야 했을 정도로 어려운 유년 시절을 보냈다. 삼시 세끼 해결하지 못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그의 아버지는 살아생전 마을의 지역노인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했다. 변 부사장은 "어려운 가정환경이었지만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하시는 아버지의 뒷모습을 보며 자라왔다"며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오늘날의 내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 졸업 후 옥천군청 공무원을 시작으로 충북도청 건축문화과장을 역임하기까지 변 부사장은 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나아지지 않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