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18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브랜드 아파트, 청주 공세 강화하나

GS자이 등 메이저 건설사 진출 가속도
지역주택조합·재개발조합도 브랜드 선호
오창 롯데·복대동 포스코… SK도 첫 진출

  • 웹출고시간2016.02.23 19:57:03
  • 최종수정2016.02.23 20:05:55
[충북일보] 전국 메이저 건설사들의 청주지역 아파트 분양시장에 눈을 돌리고 있다. 최근 분양된 방서지구 GS자이를 신호탄으로 톱 브랜드 10위권 업체들이 대거 청주 진출을 가시화하고 있다. 통합시가 출범한 뒤 본격적으로 개발 붐이 일거라는 판단에서다.

마지막으로 청주지역에 브랜드 아파트가 공급된 건 2010년과 2015년 두 차례 정도. 각각 사직동 푸르지오·캐슬(대우건설+롯데건설), 2015년 복대동 두산위브지웰(두산건설+신영)이 입주됐다.

나머지 공급은 대부분 지역 건설업체들이 맡았다. 주로 청주에 본사를 둔 대원 칸타빌과 두진 하트리움이 분양 시장을 주도했다. 다른 지역 업체로는 남광토건과 한라건설, 선광토건, 대성건설 등이 진출했으나 브랜드 아파트 네임밸류에는 다소 못 미쳤다.

일반적으로 브랜드 아파트라 함은 건설사 이름보다 아파트 이름이 더 잘 알려진 곳으로서 전국 어디서나 통용되는 상표를 지칭한다. 2000년 삼성물산의 래미안,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이 그 시초다.

매년 브랜드 순위에 다소 변동이 있긴 하나 삼성물산 래미안,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GS건설 자이, 대우건설 푸르지오, 대림산업 e편한세상, 롯데건설 캐슬, 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 등이 브랜드 아파트 시장을 선도한다는 데는 이견이 없다.

포스코 더샵

여기에 포스코건설의 더샵과 SK건설의 VIEW(뷰) 등이 후발 주자로 가세하는 모양새다. 청주에 아파트를 공급한 경력이 있는 호반건설 베르디움과 두산건설 위브도 종종 10위권 이내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다만, 그동안 청주지역에서의 활약이 미미했다. 몇몇 업체를 제외하곤 공급 자체가 되지 않았다. 건설경기 침체와 수도권 신도시 자금력 집중, 지방 분양시장에서의 리스크 부담 등이 맞물린 탓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브랜드 아파트 시장이 다시 기지개를 켜는 모습이다. 지난해 12월 GS건설이 방서지구에 자이 1천500가구를 분양한데 이어 대우건설이 문화재발굴조사를 마친 청주테크노폴리스에 푸르지오 1천34가구를 오는 5월께 분양한다.

지역주택조합 쪽에선 오창센토피아조합이 2018년 8월 입주를 목표로 롯데캐슬 2천500가구를 짓고 있으며, 옥산 흥덕조합이 GS자이 2천500가구를 올해 중 착공할 예정이다.

재개발·재건축 조합 역시 브랜드 아파트에 눈을 돌리는 추세다.

최근 봉명1구역(아파트 1천290가구)이 SK+GS를, 복대2구역(924가구)이 포스코를, 사직1구역(1천838가구)이 대우+GS를 각각 시공사로 선정하며 브랜드 아파트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복대시장 주변 주상복합아파트(오피스텔 포함 1천826가구) 민간 개발 사업권을 양수한 정원주택건설도 현대 힐스테이트를 비롯해 대형 건설사 3~4곳과 시공사 선정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불안 속 호황'으로 정의되는 올해 부동산 시장에서 브랜드 아파트들의 청주권 진출이 가속도를 내고 있다"고 설명한 뒤 "그렇다고 브랜드 아파트 분양이 반드시 투자 성공으로 이어지진 않으니 좀 더 신중하게 내 집 마련을 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 임장규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