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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뚫릴라" 충북도, 구제역 방역 '비상'

충남 공주·천안 돼지농장 양성 확진
청주·괴산 역학관계 6농가 확인…이상 징후 없어

  • 웹출고시간2016.02.18 13:32:28
  • 최종수정2016.02.18 18:26:53
ⓒ 충북일보DB
[충북일보] 충남 공주와 천안에서 잇따라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나면서 인접한 충북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확산 추이를 예의주시하며 구제역 유입 차단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18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전날(17일) 충남 공주와 천안 돼지농장에서 접수된 구제역 의심 돼지를 정밀검사한 결과 최종 양성(O형) 확진 판정이 나왔다.

이에 충북도와 진천군은 인접 농가 일제점검과 함께 '구제역긴급행동지침'에 따라 방역대책을 수립하고 있다.

먼저 도는 도내 농가에 충남지역 전체의 돼지 입식을 자제토록 조처했다. 도내 도축장에서는 공주와 천안농가의 돼지를 도축하지 말도록 지시했다.

구제역 백신 항체형성률이 50% 미만인 '구제역 취약농가' 38곳에 대해서는 일제점검을 통해 추가 백신을 접종토록 했다.

지난달부터 설치·운영 중인 거점소독소 4곳(진천 3곳·옥천 1곳)에 대한 지원도 강화했다.

이와 함께 도는 공주와 천안의 구제역 발생 농가와 도내 농가의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공주 발생농가와 역학 관계가 있는 곳은 청주와 괴산 6곳으로 확인됐다. 사료차량 등이 발생농가를 출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특이 사항이나 이상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다.

도는 역학관계가 있는 농가에 대해 이동을 제한하고 추가 백신접종을 검토하고 있다.

천안 발생농가와의 역학 조사는 현재 진행 중이다.

지난 2014년 구제역 악몽에 시달린 경험이 있는 진천군은 지역내 전 돼지 사육농가에 문자를 발송하고, 문백면과 진천읍지역 농가에는 전화를 통해 백신접종 확인 및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지난 2014년 12월 진천에서는 그해 전국 처음으로 구제역이 발생해 2만마리에 가까운 돼지가 살처분됐다. 이 구제역 바이러스는 인근 음성과 증평까지 확산돼 진천은 '구제역 근원지'라는 오명을 얻기로 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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