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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특집] 곽윤식 한국교통대 창업지원단장 인터뷰

"틀 안에서 구인·구직 해결하려는 시각 벗어나야"

  • 웹출고시간2016.02.18 18:05:05
  • 최종수정2016.02.18 18:05:05

곽윤식

한국교통대 창업지원단장

[충북일보] 곽윤식 한국교통대 창업지원단장은 "한국 내에서, 지자체 관할 안에서 구직 구인을 해결하려는 시각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곽 단장은 본보 인터뷰에서 청년 실업률에 대해 먼저 "거시적으로 취업수요측면에서 경기가 하락하고, 침체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기업이 고용을 창출할 여력을 갖지 못하고 있다"며 "고용창출효과가 큰 건설업 및 제조업의 침체가 실업률의 상승을 갖고 온 것으로 파악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대학이나 고등학교에서 졸업하는 학생들이 전공하는 분야와 사회에서 인력수요가 있는 분야 사이에 미스매치도 심각하다"며 "충분한 스팩을 갖고 있다고 스스로 생각하는 졸업생들도 자신이 원하는 기업에 취업할 수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곽 단장은 "전국 40만명의 졸업생 중 코스닥 상장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인력은 2만명에 불과하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곽 단장은 구인·구직난 해결에 대한 접근법을 변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곽 단장은 "일본은 아르헨티나 등을 포함한 여러 나라에 국가와 지자체가 땅을 구입한 후, 국민을 이주시켰다"며 "우리도 만주 또는 인도, 아프리카, 남미, 호주 등에 민관산학이 진출할 방법을 더 구체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처럼 기술 및 서비스 위주의 산업 확대는 인력고용에 한계점이 있다"며 제조업 기반의 강화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전문인력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지금 50대는 연령별로 약 75만명의 인력을 가졌고, 20대는 50만명의 인구수를 가졌다"고 설명한 뒤 "베이비부머 이후의 50대를 위한 '시니어창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이들을 대상으로 한 창업지원과 전문인력 강화프로그램은 사회부담을 약화시키는 좋은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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