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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우 충북교육감, SNS활동 간부 평가

"페북 친구 몇명이세요·" 간부회의서 '교육시책 홍보' 주문

  • 웹출고시간2016.02.15 15:32:11
  • 최종수정2016.02.15 15:32:11
[충북일보]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이 'SNS(사회관계망서비스) 활동력'을 간부공무원 평가 기준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15일 오전 간부회의에서 "지금은 미니컴(1인 미디어)을 활용해 사회적 소통을 강화해야 하는 시대"라고 강조하며 이렇게 말했다.
SNS를 통해 이시종 지사의 활동모습과 주요 도정시책을 적극 홍보하는 충북도와 비교하면서 회의에 참석한 간부공무원들을 자극하기도 했다.

그는 "(교육청)SNS 홍보 담당자와 담당 부서는 내용을 열심히 구성하고 (담당자의)의지도 능력도 도청보다 10배나 좋은데, 문제는 그 활용도가 도청의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한 점"이라며 "그러니 SNS 홍보활동이 안이하다는 평가를 듣는 것 아니겠나"라고 지적했다.

도교육청은 현재 페이스북, 다음 블로그, 네이버 블로그, 트위터, 유튜브 등 5개 공식 SNS를 운용하고 있다.

도교육청 공식 인터넷 홈페이지와 '충북교육소식' 웹사이트를 통해 손쉽게 SNS를 활용할 수 있지만, 개인 블로그를 운용하거나 페이스북·트위터 계정을 만들어 교육시책을 홍보하는 간부 공무원은 극히 드물다.

김 교육감은 "매스미디어가 정보를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도구라면, SNS는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수단"이라면서 "조직 내부의 소통을 넘어 사회적 소통을 강화하라고 수차례 주문했지만 제대로 안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SNS 활동력을 간부의 자질과 능력을 평가하는 잣대로 활용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특히 "빌게이츠가 신입사원을 선발할 때 그 사람이 인적 네트워크를 얼마나 구축했는지를 판단한다고 하더라"면서 "사회적 접촉면이 넓어지면 그만큼 책임감이 커지고 전파력도 강해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사회적 관계망 서비스를 얼마나 하는지 지켜보고 간부의 역량과 자질을 평가하는 요소로 삼겠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미편성 문제, 초·중학교 무상급식 분담금 문제 등 교육현안에 대한 소신을 페이스북에 '열정적으로' 올리고 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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