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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물가, 지표 따로·체감 따로

전체 물가지수 상승률 낮지만 생활 밀접 품목 가격 올라

  • 웹출고시간2016.02.14 16:22:54
  • 최종수정2016.02.14 16:22:54
[충북일보] 국민생활경제 물가가 따로 놀고 있다. 충북도 내 물가지수 상승률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고 있지만 실제 생활 밀접 품목은 가격이 폭등 수준이다.

이번 주말 청주시내 대형마트를 비롯해 동네 마트에서 팔리는 청양고추와 대파 등 농산물 가격의 몇 주전 가격을 비교하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실정이다.
설 명절 이후 청주시내 대형마트와 동네마트에서 거래된 청양고추 한 묶음 가격은 3천원에서 3천200원까지 치솟았다. 설 명절 이전에 1천원 안팎으로 팔리던 청양고추의 소비자 가격이 3배 이상 치솟고 있는 것이다.

청양고추와 대파 등 농산물 가격 상승이 국민들에게 느끼지는 체감지수는 상당하다.

한 주부는 "농산물 가격이 하루가 다르게 올라가고 있다"며 "1천원에서 왔다갔다 하던 농산물이 하루에 3천원에서 5천원 이상으로 올라가고 있는 것이 눈이 보인다"고 했다.

저유가와 경기 부진이 겹치면서 지난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7%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생활물가 상승 행진은 현재 진행형이다.

정부는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1.5%로 제시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서비스물가 상승폭은 2.4%로 2012년 1월(2.5%) 이후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집세는 전년 동월 대비 2.9% 올라 2013년 2월(3.0%) 이후 최고치를 찍었고 공공서비스 물가도 2.2% 상승했다.

개인서비스 항목 중에선 공동주택관리비(4.1%), 학교급식비(10.1%), 구내식당식사비(5.0%), 학원비(중학생 2.7%)의 오름세가 가팔랐다.

지난해 한때 연 1.5%까지 내려간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지난 해 12월 기준으로 평균 금리가 연 3%대로 다시 올랐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이 0%대인데도 체감물가가 높은 것은 '통계청 측정 품목'과 '소비자 소비 품목'이 다르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의 소비자동향조사에 나타난 일반인의 물가 상승률 인식 수준은 지난달 2.4%로,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상승률 0.8%의 3배 수준이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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