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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내 사범대학 '퇴출수순'

사범대학 평가에서 대부분 하위등급

  • 웹출고시간2016.02.10 19:20:26
  • 최종수정2016.02.10 19:20:26
[충북일보] 충북도내 대학에서 운영하고 있는 사범대학들이 교원양성기관 평가에서 일부를 제외하고는 하위등급을 받아 울상을 짓고 있다.

충북도내 대학들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 5일 교원을 양성하는 전국의 56개 대학에 교원양성기관 평가결과를 각 대학에 통보했다.
충북도내 대학중에서는 교원대를 비롯한 사범계열 관련 학과가 있는 대학들 모두다.

평가결과 A부터 E등급까지 나눠 2017학년도까지 C등급은 현 정원의 30%를, D등급은 현 정원의 50%를 각각 줄여야 한다.

E등급을 받으면 신입생을 단 한명도 받을 수 없어 해당 학과나 단과대를 폐지하는 수순을 밟아야 한다. 지난해 12월 개정한 고등교육법시행령이 추진 근거다.

지난주 성적표를 받아든 충북도내 대학들은 철저하게 보안을 유지하고 있지만 청주의 A대학은 C등급을, 다른 대학은 D등급을 받았고 국립의 한 대학은 B등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대학의 경우 E등급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대학측은 모든 것을 함구하고 있어 정확한 평가결과는 정부에서 발표할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평가결과를 통보 받은 대학들은 평가에 불만이나 이의가 있을 경우 오는 24일까지 이의신청을 할 수 있지만, 등급을 높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교원 수요는 감소하는데, 공급은 너무 많이 쏟아진다고 본 교육부는 최근 3년간 실적을 토대로 서면 평가, 현장방문 평가, 재학생만족도 조사 등 여러 절차를 밟았다.

도내 한 대학관계자는 "이번 사범대 평가결과 도내 일부 대학들은 사범대의 절반에 해당하는 정원을 줄여야 한다"며 "대학들로서는 구조조정을 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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