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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뇌곡마을, 귀농인·원주민이 상생하는 '우애의 마을'

박명래 이장, 유광소 노인회장
변화의 바람 이끌며 마을 화합 도모
'단합·화합이 잘되는 마을' 표창도 받아

  • 웹출고시간2016.02.03 10:54:27
  • 최종수정2016.02.03 19:54:02

충주 수안보면 뇌곡마을 주민들이 상생과 화합을 위해 단체로 방한복을 맞춰 입어 화제다.

[충북일보=충주]충주 수안보면 뇌곡마을에 성공적으로 귀농한 두 사람이 농촌마을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며 상생과 화합으로 지역발전을 이끌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여주농협에 근무하다 8년 전 귀농한 박명래(51)이장과 학교장으로 은퇴한 유광소(74 )노인회장이 그 주인공이다.

마을이장과 노인회장이라는 직책이 의미하듯 이들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뇌곡마을인이 되었다.

뇌곡마을은 51가구 106명의 주민이 거주하는 전형적인 농촌마을이다.

최근 이들은 혹한기를 대비해 마을사람들이 같은 디자인의 방한복을 맞춰 입음으로써 동질감을 갖는 이벤트를 마련해 이웃마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박 이장의 제안에 마을 사람들이 동의하면서 의복의 통일을 기했고, 그로인해 마을 분위기가 한층 좋아졌다고 한다.

방한복은 추위와 칼바람도 무난히 막을 수 있는 오리털 소재로 선택했다.

옷 색깔은 어두운 밤에도 눈에 잘 띄게 안전을 고려한 시안성에 주안점을 두고 오렌지색으로 맞췄다.

유 노인회장은 방한복 구입시 사비 50여만원을 쾌척하는 등 마을주민들과의 화합에 일조했다.

마을에 활력을 주는 귀농인들의 노력에 보답이라도 하듯 수안보농협은 '단합ㆍ화합이 잘되는 마을'로 뇌곡마을을 선정해 표창하기도 했다.

박명래 이장은 "그동안 애써주신 전 이장들과 새마을지도자 및 부녀회장, 대동계장과 총무 등 주변의 협조와 지지가 있어 뇌곡마을이 화합과 단합이 잘 되는 살기 좋은 마을로 거듭나고 있다"고 겸손해 했다.

박종인 수안보면장은 "뇌곡마을은 원주민과 귀농ㆍ귀촌인과의 조화로운 상생과 화합으로 다른 마을의 귀감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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