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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시험 '열풍'…청주 전문학원가 활기

9급 공무원 공채응시 54대1 역대 최대 경쟁률
'대학 보다 취업' 20세 미만 지원자도 대폭 늘어

  • 웹출고시간2016.02.02 19:12:46
  • 최종수정2016.02.02 19:12:54
[충북일보] 역대 최대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공무원 시험에 수많은 사람들이 몰리면서 청주 시내 전문학원가가 오랜만에 활기를 찾고 있다.

지난달 29일 국가공무원 9급 공채시험 응시원서 접수가 마감된 가운데, 4천120명 선발에 22만2천650명이 접수해 역대 최대 경쟁률인 54대1을 기록했다.
선발 인원은 전년보다 420명(11.4%) 늘었는데 지원자는 3만1천663명(16.6%)나 증가했다.

57명을 선발하는 9급 사회복지직 충북도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원서접수가 오는 15~17일 진행되는 가운데 다수의 청년들이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내달 중에는 충북도 지방소방공무원 채용시험 원서접수가 예정돼 있다.

도내 공무원 시험 준비생들은 각종 공무원 시험을 앞두고 학원가로 향하고 있다.

특히 △제자리 멀리뛰기 △윗몸일으키기 등 6개 항목의 체력평가가 전체 시험의 15% 점수를 차지하는 소방공무원 시험의 지원자들은 "학원 등록은 필수"라고 입을 모은다.

고등학교 졸업 후 소방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양인석(19)군은 "우선은 필기시험을 대비해 학원에 등록했다. 필기시험에 합격하면 체력평가를 대비한 강의도 바로 등록할 예정"이라며 "학원에 마련된 체력평가 기계로 연습할 수 있고 집중적으로 코치해 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공무원 시험의 인기 덕에 청주 시내의 전문학원에서는 평소보다 많은 상담과 등록이 이뤄지고 있다.

청주 시내의 한 고시 전문학원 관계자는 "인터넷 강의의 발달로 인해 오프라인 수강생이 큰 폭으로 늘지 않는 추세긴 하지만 지난 1월에는 국가공무원 시험 관련 상담과 학원 등록 수가 눈에 띄게 늘었다"며 "앞으로는 소방공무원 시험 체력평가를 대비하는 사람들이 다수 등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공무원시험 전문학원을 찾는 20세 미만 청년들이 대폭 증가한 점도 눈길을 끈다.

20세 미만(18~19세) 지원자는 지난해 2천160명에서 올해 3천156명으로 46.1% 폭증했다.

이는 대학 진학과 졸업 후 불안정한 구직활동을 하기 보다는 안정적인 일자리를 선호하는 세태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고 풀이될 수 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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