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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01.31 17:21:30
  • 최종수정2016.01.31 17:21:42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의 위상이 오는 4일부터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다. 초대형 항공기(F급)가 이·착륙할 수 있는 'F급 항공기 대체공항'으로 지정되기 때문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 민주당 변재일(청주 청원) 의원에 따르면 청주공항은 김포공항과 제주공항에 이어 국내에 3곳만 존재하는 대체공항 지위를 인정받게 됐다. 충북의 관문인 청주공항이 한 번 더 도약할 수 있는 새로운 전기가 마련된 셈이다.

청주공항은 일단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항공정보간행물(AIP)에 대체공항으로 등재된다. 이어 오는 4일 새벽 1시(그리니치 표준시 기준 2월3일 16시)를 기준으로 대체공항 자격을 갖게 된다.

기상악화 등을 이유로 인천국제공항에 착륙할 수 없는 주 날개폭이 65m 이상인 A380기종 등의 초대형 항공기가 청주공항에 뜨고 내릴 수 있다. 궁극적으로 청주공항 활성화의 토대가 마련됐다고 할 수 있다.

국내에 대체공항은 모두 3곳이다. 김포공항과 제주공항이 청주공항보다 먼저 지정됐다. 물론 청주공항이 후발주자이긴 하다. 하지만 김포공항과 경쟁력 면에서 뒤질게 없다. 되레 앞서고 있는 게 많다. 비상사태 때 제주공항까지 내려가지 않아도 되는 것도 강점이다.

청주공항은 지금도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다. 대체공항 지정으로 성장세가 한층 더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대체공항 지정의 가장 큰 의미는 대외적인 공인이다. 다시 말해 인천공항 유사시 손색없는 역할 담당 능력을 인정받은 셈이다.

우리는 청주공항이 이번 대체공항 지정을 계기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판단한다. 이 기회를 살리기 위해선 활주로 연장, 평행유도로 신설, 비상용관제센터 신축, 공항 주차장 확충 등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청주공항 발전을 이끌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다. 우선 교통 접근성을 높여 교통편의를 증진하는 게 가장 시급한 과제다. 공항시설개선·노선확대 등 공항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확충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충북도 등은 장기적 안목을 갖고 예산 투자계획을 세워야 한다. 대체공항은 대형 항공기가 기상 악화로 인천공항에 착륙하지 못할 경우 이용되는 공항이다. 청주공항이 대체공항으로 지정되면 활주로 연장 사업 추진에도 한발 더 다가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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