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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01.31 17:13:04
  • 최종수정2016.01.31 17:13:08
[충북일보]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같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는 세상과 소통하는 통로다. 하지만 여론몰이식의 마녀사냥, 악성댓글, 신상 털기 같은 역기능도 있다. 때론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켜 사회적 문제를 유발하기도 한다.

SNS는 이슈를 가장 빨리 전파하는 매개체다. 그러다 보니 최근엔 유권자의 표심을 먹고 사는 정치인들이 즐겨 사용한다. 물론 단체장, 연예인, 운동선수 등의 활용도 역시 높다. 일반 시민들도 대개 하나 이상의 SNS 계정을 갖고 있다.

우리 사회는 이제 'SNS 세상'이라고 해도 크게 틀리지 않다. SNS를 컴퓨터 한글 자판으로 치면 공교롭게 '눈'이다. 누구나 모니터링 할 수 있고, 누구나 소통에 참여할 수 있는 창구인 셈이다.

무분별한 SNS 활용은 한 개인의 인생을 뒤바꾸기도 한다. 글 한번 잘못 올렸다가 '낭패' 보는 경우도 비일비재 하다. '자승자박'한 사례도 적지 않다. 즉석의 시대에 벌어지는 부작용이다. 편리성에 나온 폐단이다.

누구나 순간의 감정과 현재의 개인적 심리상태로 인해 대중의 정서와는 동떨어진 잘못된 판단과 생각, 행동까지 할 수 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이성적으로 정리해 감정을 추스르는 힘도 함께 갖고 있다.

그러나 SNS는 이런 감정을 스스로 자정해 정리할 틈을 주지 않는다. 즉흥적으로 찾아온 감정에 즉각 반응해 문자를 만들어 내기 일쑤다. 그 다음 SNS가 배출 통로가 돼 전 세계에 급속도로 퍼진다. 파급력이 크면 클수록 피해도 비례한다.

한번 쯤 생각하고 글로 옮기는 문화로 돌아가야 한다. 말하기 전에 반드시 삼사일언(三思一言)의 정신을 되새겨야 한다. 때론 SNS를 통한 즉석 배출의 폐해가 너무도 크다. 감당하기 어렵다. 많은 사람을 가슴 아프게 할 수 있다.

순간의 실수가 가혹한 형벌이 돼 선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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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 "재정 자율화 최우선 과제"

[충북일보]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은 "도체육회의 자립을 위해서는 재정자율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 간 민선 초대 도체육회장을 지내며 느낀 가장 시급한 일로 '재정자율화'를 꼽았다. "지난 2019년 민선 체육회장시대가 열렸음에도 그동안에는 각 사업마다 충북지사나 충북도에 예산 배정을 사정해야하는 상황이 이어져왔다"는 것이 윤 회장은 설명이다. 윤 회장이 '재정자율화'를 주창하는 이유는 충북지역 각 경기선수단의 경기력 하락을 우려해서다. 도체육회가 자체적으로 중장기 사업을 계획하고 예산을 집행할 수 없다보니 단순 행사성 예산만 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선수단을 새로 창단한다거나 유망선수 육성을 위한 인프라 마련 등은 요원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달 울산에서 열린 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은 종합순위 6위를 목표로 했지만 대구에게 자리를 내주며 7위에 그쳤다. 이같은 배경에는 체육회의 예산차이와 선수풀의 부족 등이 주요했다는 것이 윤 회장의 시각이다. 현재 충북도체육회에 한 해에 지원되는 예산은 110억 원으로, 올해 초 기준 전국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