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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지역, 온정의 손길 이어져

쌀, 만두 등 위문품 전달 및 성금 기탁
목욕봉사 등 나눔 풍성

  • 웹출고시간2016.01.31 16:09:35
  • 최종수정2016.01.31 19:08:22
[충북일보=충주] 민족의 대명절인 설 명절을 앞두고 충주지역에 익명의 기부자 등 소외계층을 돕는 이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충주시 엄정면사무소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이름을 알리지 않은 기부자가 엄정농협을 통해 20kg들이 쌀 31포를 기탁했다.

익명의 기부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설 명절을 맞아 이웃사랑을 이어오고 있다.

농협관계자 등을 상대로 기부자를 수소문해 보았으나 "이름을 밝히지 말라"는 부탁을 했고 '동행인'이라고만 했다고 한다.

면사무소는 기부자의 따뜻한 마음을 담아 지역의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홀몸노인들에게 익명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30일에는 엄정 장로교회(대표목사 손은기)가 관내 노인 200여명을 대상으로 목욕봉사를 갖고 점심까지 제공했다.

엄정교회는 45인승 버스 2대를 임차했고, 인근교회 승합차 등을 총동원해 노인들을 수안보 온천까지 모시고 왕복하며 씻는 과정을 돕는 등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벌였다.

같은 날 이진용 ㈜아성기업 대표는 호암직동 주민센터(동장 우선택)를 방문해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성금 300만원을 기탁했다.

이진용 대표는 사업이 어려울 때도 40여년을 한결같이 기부를 멈추지 않아 충주의 대표적인 '기부천사' 로 알려져 국민추천 국민훈장을 받은 인물이다.

호암직동 주민센터는 기탁된 성금을 복지위원회를 통해 관내 소외된 이웃을 위해 소중히 사용할 계획이다.

자유총연맹 용산동분회도 지난달28일 재활용품 판매 수입금 등 기금으로 쌀 20㎏들이 10포를 구입, 저소득계층 등 10가구에 전달했다.

자유총연맹 용산동분회도 지난달28일 재활용품 판매 수입금 등 기금으로 쌀 20㎏들이 10포를 구입, 저소득계층 등 10가구에 전달했다.

이정선 분회장은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우리 주위의 불우한 이웃을 위해 회원들과 힘을 모아 봉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소원면 홀로노인돌보미사업단이 지난달 26일 새마을부녀회(회장 노현숙)가 기증한 쌀 40㎏을 떡국용 떡으로 만들어 형편이 어려운 어르신 30명에게 가가호호 방문해 전달했다.

대소원면 홀로노인돌보미사업단이 지난달 26일 새마을부녀회(회장 노현숙)가 기증한 쌀 40㎏을 떡국용 떡으로 만들어 형편이 어려운 어르신 30명에게 가가호호 방문해 전달했다.

하연자 단장은 "떡을 받고 행복해 하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보니, 올해는 회원들과 함께 더욱 열심히 반찬을 만들어 전하겠다"고 밝혔다.

지현동 향기누리봉사회(회장 안정숙)도 지난달 29일 주민센터에 모여 정성껏 만두를 빚어 떡과 함께 홀몸노인들에게 전달했다.

지현동 향기누리봉사회(회장 안정숙)도 지난달 29일 주민센터에 모여 정성껏 만두를 빚어 떡과 함께 홀몸노인들에게 전달했다.

동량면 향기누리봉사회(회장 김선자)도 지난달 27일 30여명의 홀몸노인들에게 직접 빚은 만두와 가래떡을 전달했고, 집안을 정리해 드리는 돌봄 활동을 펼쳤다.

동량면 향기누리봉사회(회장 김선자)도 지난달 27일 30여명의 홀몸노인들에게 직접 빚은 만두와 가래떡을 전달했고, 집안을 정리해 드리는 돌봄 활동을 펼쳤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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