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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찬 충북대학교병원장 22일 취임 1주년

"인간존중·환자중심의 병원을 만들어 나갈 것"
메르스 대응·인증평가 통과 등 만점 활약
"공공의료기관의 책임·가치실현 위해 노력"

  • 웹출고시간2016.01.21 18:48:01
  • 최종수정2016.01.21 18:48:01
[충북일보] "충북도내 의료기관의 맏형으로서 사회적 책임과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병원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조명찬(58·순환기내과 교수) 충북대학교병원장이 22일 취임 1주년을 맞았다.
환자중심·인간존중을 강조하며 취임한 그는 지난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대응과 의료기관 인증평가 통과, 임금피크제 도입, 방만 경영 정상화 등 누구보다 숨 가쁜 한 해를 보냈다.

"취임 후 1년은 위기와 기회가 함께 찾아온 시간이었습니다."

이러한 소회의 중심에는 전 국민을 공포로 몰아넣은 '메르스'가 있다.

강력한 감염성 호흡기질환의 대유행으로 국가적 혼란이 찾아왔고 지역도 예외는 아니었다.

이 같은 상황에 충북대병원의 진가가 발휘됐다.

대전 등 다른지역에서 발생한 메르스 환자까지 도맡았지만 환자와 의료진 등 추가 감염자 없이 메르스 청정지역을 사수했다.

최악의 위기가 공공의료기관의로서 1단계 도약하는 기회가 된 셈이다.

조 병원장은 "우리가 뚫리면 충북이 뚫린다는 막중한 책임감으로 전 직원이 온 힘을 다한 시간이었다"며 "성공적인 의료 활동을 수행해 지역 안팎에서 한층 긍정적인 평가를 받게 됐고 도민들에게 안정감을 줄 기회가 된 것 같고 무엇보다 도민의 굳건한 믿음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조 병원장은 충북대병원의 방향성에 대해 협업과 소통으로 지속발전 가능한 병원의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가정의학과와 노인진료센터를 개설해 도민의 평생건강 관리체계를 마련했다"며 "시설개선을 통해 환자 편의 중심으로 진료환경을 개선하고 국책기관과의 공동연구 추진 둥 지속발전 가능한 병원 구축의 토대를 마련했다"며 "공공성을 생각해야 하는 국립대학교병원으로서 앞으로 지역과 사회적 가치를 공유하는 데 중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합리성과 공익성, 효율성 등의 동시적 추구와 실현을 통해 혁신된 충북대병원의 경영체제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권역외상센터와 고위험 산모·신생아통합치료센터 준공 등 도민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조 병원장은 도민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면서 충북대병원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당부했다.

그는 "충북대학교병원은 국립대학교병원으로서 충북권역 유일한 상급의료기관"이라며 "공공의료를 실천하고 보건사업에 이바지해야 한다는 막중한 역할에 대해서도 늘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람 중심·환자 중심의 따뜻한 감동이 있는 진료로 도민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다는 것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며 "환자의 아픔을 공감하고 환자 최우선의 진료를 펼쳐나갈 것을 약속하며 도민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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