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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MB계 영입설 파다…충북 정치권도 '술렁'

안철수 친박·친노 제외한 중도층 세력확장 시도
새누리·더민주 비주류 접촉설, 거물급 영입설도
보수·중도·진보 다원화시 충북 선거구도도 주목

  • 웹출고시간2016.01.20 19:20:35
  • 최종수정2016.01.20 19:20:45
[충북일보] 안철수 의원을 중심으로 하는 국민의당이 최근 새누리당 내 비박계(비박근혜계)와 더불어민주당 내 비노계(비노무현계)를 연쇄 접촉하면서 정치권이 술렁이고 있다.

특히 국민의당 안팎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 계보에 속하는 새누리당 내 거물급 정치인 영입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공개적으로 나와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충북 괴산 출신의 국민의당 김영환(경기 안산 상록을) 전략위원장은 20일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MB맨들이 박근혜 정부로부터 홀대를 받았다"며 "국민의당이 MB맨들을 적극적인 인재풀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국민의당은 현재 박형준 국회 사무총장을 적극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사무총장은 △대통령직 인수위원(2007년 12~2008년 2월) △대통령실 홍보기획관(2008년 6~2009년 8월) △대통령실 정무수석(2009년 9~2010년 7월) △청와대 사회특별보좌관(2011년 1월) 등을 역임한 대표적인 MB 맨이다.

국민의당은 또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 영입과 함께 충청 출신의 정운찬 전 국무총리 영입에도 매우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명박 정부에서 40대 국무총리(2009년 9~2010년 8월)를 역임한 정 전 총리는 더민주 박영선 의원, 이상돈 중앙대 교수 등과 동반성장을 위한 정치철학을 공유하고 있는 인물로 알려졌다.

정 전 총리는 총리 재직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세종시 수정안 전도사로 활동했고, 당시 박근혜 한나라당 의원은 세종시 '원안 +a'로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다.

그만큼 박 사무총장과 정 전 총리 모두 MB계의 거물급 정치인으로 꼽힐 수 있다.

또한 국회 안팎에서는 최근 청와대와 선 굵은 대립각을 형성하고 있는 정의화 국회의장의 정치적 행보에도 높은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이처럼 국민의당이 공개·비공개적으로 MB계 인사들에게 관심을 표명하면서 오는 4월 13일 20대 총선에서 수도권과 호남권을 넘어선 전국적인 3당 구도가 형성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보수 새누리당과 진보 더불어민주당 사인에서 국민의당이 MB계와 비노계를 집중 영입해 중도 정당 이미지를 확산시킬 경우 '빅 2'에 해당하는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이 크게 긴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분당사태에도 불구하고 새누리와 더민주 등 '빅 2 정당' 위주의 예비후보 등록이 이뤄졌던 충북에서도 국민의당 세력이 크게 확대될 수 있을지 지역 정·관가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재까지 신언관 전 새정치민주연합 공동 충북도당위원장 등 50여 명 이상이 발기인으로 참여한 국민의당의 경우 몇몇 인사를 제외하고는 총선 출마 가능성이 희박한 상태에서 MB계와 비노계가 대거 가세할 경우 오는 3월 24~25일 후보자등록 이전에 충북 선거에서도 3자구도가 형성될 가능성은 남아 있다.

충북 출신의 여권 인사는 이날 "이명박 정부 인사들이 대거 국민의당에 합류한다고 해도 충북 선거 구도는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여야 경선을 앞두고 MB계와 국민의당이 연대할 경우 비록 시간을 촉박하지만, 기존의 양자구도가 일부 '3자구도'로 바뀔 개연성은 충분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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