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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에서 식물 기르면 미세먼지 줄어든다

산호수·벵갈고무나무, 초미세먼지 제거에 효과적

  • 웹출고시간2016.01.18 17:58:02
  • 최종수정2016.01.18 17:58:28

벵갈고무나무(왼쪽) · 산호수

[충북일보] 겨울철 실내 공기 중의 미세먼지를 줄이는데 산호수와 벵갈고무나무가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실내에 식물을 놓으면 초미세먼지까지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를 밝히고, 이에 도움이 되는 식물을 제시했다.

공기 정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4종의 식물을 대상으로 초미세먼지 제거 효과를 실험한 결과, 산호수와 벵갈고무나무가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빈 방에 미세먼지를 투입하고 4시간 뒤 측정했더니 2.5㎛ 이하의 초미세먼지가 44% 줄어든 반면 산호수를 들여 놓은 방은 70%, 벵갈고무나무가 있던 방은 67% 줄어들었다.

실험 후 실내 식물의 잎 표면을 전자현미경으로 관찰한 결과, 미세먼지는 잎에 윤택이 나게 하는 왁스 층에 달라붙거나 잎 뒷면 기공 속으로 흡수돼 사라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증산 작용에 의해 잎의 왁스 층이 끈적끈적해지면서 미세먼지가 달라붙어 사라지기 때문에 입자가 작은 초미세먼지를 없애는 데 효과가 좋다.

기공의 크기는 식물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큰 경우 20㎛ 정도이기 때문에 2.5㎛ 이하의 초미세먼지는 기공으로 흡수돼 없어진다.

또 식물은 음이온을 발생해 양이온을 띤 미세먼지와 결합해 입자가 커져 미세먼지의 범위를 벗어나게 만든다.

김광진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농업연구관은 "식물의 잎에는 많은 미세먼지가 붙어있기 때문에 잎을 종종 닦아 줘야 활발한 광합성은 물론 미세먼지를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먼지는 입자의 크기에 따라 총먼지, 지름이 10㎛ 이하인 미세먼지(PM 10), 지름이 2.5㎛ 이하(PM 2.5)인 초미세먼지로 나뉜다.

장기간 미세먼지에 노출될 경우 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져 감기, 천식, 기관지염 같은 호흡기 질환은 물론 심혈관 질환, 피부 질환, 안구 질환 등 각종 질병에 노출될 수 있다.

특히 직경 2.5㎛ 이하의 초미세먼지는 기관지 및 폐 깊숙이 침투해 각종 질환을 유발한다(PM 2.5 환경기준 설정연구, 국립환경과학원 2006년).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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