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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고속도로 호법~남이 구간 확장 새국면

서울~세종 고속도로 1단계 서울~성남 우선 착공
2단계 성남~안성,3단계 안성~세종 2020년 시작
중부 확장해야 5개 고속도로 교통량 분산 가능성

  • 웹출고시간2016.01.18 19:25:11
  • 최종수정2016.01.18 20:00:46
[충북일보] 충북도의 숙원 사업인 중부고속도로 호법~남이 구간 확장사업과 관련해 올해 새롭게 제기될 타당성 논리가 주목받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등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를 기존 2단계 추진과 달리 3단계로 나눠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정부합동 업무보고회에서 서울~세종고속도로 중 서울~성남 구간을 오는 12월 착공하기로 했다.

이어 2단계인 성남~안성 구간은 오는 2017년 말 착공하고, 3단계인 안성~세종 구간은 올해 민간투자 적격성 심사를 거쳐 오는 2020년 착공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기존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 중간 지점에 건설될 예정인 서울~세종 고속도로는 향후 용인JCT에서 인천과 강릉을 연결하는 영동고속도로와 연계하게 된다.

또한 동안성JCT에서는 평택과 제천, 삼척을 연결하는 안중~삼척 고속도로와 연계될 수 있다. 즉 신설되는 서울~세종 고속도로가 기존 경부·영동·중부 고속도로와 연계될 수 있는 JCT가 두곳에 불과한 셈이다.

현재 중부고속도로는 동서울~호법까지 8차로인 반면, 호법~남이 JCT까지는 4차로다.

이런 상황에서 올해 상반기 추진 예정인 중부고속도로 확장 수요 재조사가 마무리되는 즉시 호법~남이 JCT 구간을 4차로에서 8차로로 확장해야 기존 남북축 및 동서축 고속도로를 통한 교통량 분산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실제, 올해 말과 내년 말 순차적인 착공이 이뤄질 서울~세종고속도로 1단계와 2단계인 서울~안성 구간이 완공되기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울~안성구간이 완공된다고 해도 민자로 추진될 예정인 안성~세종 구간이 언제 완공될 수 있을지 장담하기 어렵다.

국토부가 올해 안성~세종 간 3단계 구간에 대한 민간투자 방식의 적정성 여부를 따져 보는 절차에 돌입하는 것도 이 같은 우려를 보여주는 사례다.

국내 대형 건설사들의 경우 사업성이 높은 서울~안성 구간에 대한 참여를 희망하고 있는 반면, 사업성이 크게 떨어질 수 있는 안성~세종 구간은 기피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자칫 안성~세종 구간 착공이 당초 계획된 오는 2020년 보다 훨씬 늦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대목이다.

이럴 경우 상당수 서울·세종 간 이동 차량이 서울~세종고속도로의 용인·동안성 JCT에서 연결될 수 있는 동서축인 영동고속도로와 안중~삼척 고속도로를 통해 기존의 경부·중부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밖에 없다.

문제는 서울~세종 고속도로 용인 JCT, 동안성 JCT와 연결될 수 있는 중부고속도로 구간(호법·대소)의 경우 4차로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가뜩이나 8차로에서 4차로로 줄어들면서 기형적인 교통흐름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서울~세종 1~2단계 완공 이후 더욱 심각한 교통체증에 시달릴 것으로 우려된다.

이 때문에 서울~세종 고속도로 1단계(서울~성남) 착공과 함께 중부고속도로 남이~오창IC를 확장하고, 2단계(성남~안성)와 함께 오창IC~대소IC를 확장해야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를 통해 경부·동서축 5개 고속도로가 유기적으로 연결돼 교통량을 분산시킬 수 있다는 얘기가 된다.

더욱이 현재 건설이 추진되고 있는 동서 5축(보령~안동)까지 감안할 때 서울~세종 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 확장이 병행되어야 무려 6개에 달하는 고속도로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한편, 충북도는 최근 20대 총선을 앞두고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등 여야를 방문해 중부고속도로 남이~호법 구간 확장을 최우선 공약으로 채택해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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