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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사교육' 학습컨설팅 유행

대입, 정시보다 수시 선호…학생부 관리 중요
청주시내 일부 학원은 전문 상담사도 대기

  • 웹출고시간2016.01.13 19:37:43
  • 최종수정2016.01.13 19:37:58
[충북일보] 충북도내 일부 입시학원에서 '학습컨설팅'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충북도내 학원가와 학부모들에 따르면 최근 대학입시에 학생부 전형이 늘어나면서 그동안 성적중심이었던 사교육이 '학습컨설팅'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것.
이같은 교육시장 변화는 대학입시에서 수시모집 비중이 증가하면서 대학들이 신입생을 선발할 때 학생부 위주로 변화하고 있고, 정시모집은 수능 위주로 선발하고 있다.

오는 2017년 대학입시에서도 전체 모집인원의 60.3%인 21만 4천501명이 수시모집으로 학생부 위주로 학생을 선발한다. 결론적으로 10명중 6명을 학생부 위주로 선발하게 되는 것이다.

도내 대학들에 따르면 학생부로 학생을 선발할 경우 학생부종합전형과 학생부교과전형으로 구분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입학사정관전형으로 각 교과목의 성적과 비교과목인 출결사항과 봉사활동, 특별활동, 각종 자격증, 수상경력 등 교과 이외 활동내역이 더해져 종합 평가되고 면접을 실시한다. 일부 대학은 면접이 없는 대학도 있거나 수능성적을 반영하지 않는 대학도 있다.

대학입시가 '정시'보다 '수시'를 선호하면서 학생부를 위주로 한 전형중 학생부종합전형 선발인원이 확대되면서 '학습 컨설팅'이 입시학원을 중심으로 재학생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학습컨설팅'은 제2의 사교육이라고 불리울 정도로 성적위주의 교육이 아니라 학습역량과 학생들의 성격이나 행동, 습관, 진로적성 등을 진단하고 지원하는 서비스로 청주시내 일부 사설학원에서는 학습컨설팅이 인기를 얻고 있다.

도내 한 입시학원 관계자는 "지금은 학습컨설팅을 상담하기 위해 찾아오는 학부모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온라인에서도 1대1 맞춤 컨설팅이 유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학교에서부터 자유학기제가 실시되면서 올해는 자녀들에게 학습컨설팅을 원하는 학부모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청주시내 일부 학원은 전문 상담사까지 대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학습 컨설팅' 열풍이 부는 이유는 대입에서 학생부종합전형 비중이 확대됨에 따라 교내 교육활동의 중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종석 청주교연학원장은 "학생들이 이제는 만능이 되어야 한다. 즉 학교수업도 충실해야 하고 내신도 좋아야 하고 교사들과의 유대 관계도 좋아야 한다"며 "입시에서 자기소개서와 면접 비중이 높아져 학부모들이 예전과 같이 성적위주의 틀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자신의 목표와 스토리전개가 필요한 것이 대학입시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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