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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지원 해맞이 행사, 지원금 대비 졸속 논란

'청풍호선상해맞이'는 보조금 중단에도 순항

  • 웹출고시간2016.01.10 14:58:36
  • 최종수정2016.01.10 14:58:36
[충북일보=제천] 제천시가 올해 보조금 지원이라는 명목으로 용두산과 비봉산 해맞이 행사를 치렀으나 예산지원과 맞지 않는 졸속행사로 마무리됐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시는 용두산의 경우 예년 정도의 인원이 참석했으나 비봉산은 900만원이라는 예산 지원 속에서 300여명(주최측 추산)에도 미치지 못하는 저조한 참석으로 지속적인 추진을 재검토해야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시는 청풍호 선상해맞이 행사의 주체를 변경하려다가 해당 단체의 반발 등이 일자 갑작스럽게 비봉산 해맞이행사를 결정해 추진했다.

결국 행사가 치러진 청풍면을 포함한 제천시 남부 5개 면과의 사전 약속에 따른 '어쩔 수 없는 행사'의 추진으로 보조금만 날렸다는 지적이다.

반면 제천시의 갑작스런 보조금 중단과 괜한 딴죽으로 위기를 맞았던 '청풍호 선상 해맞이'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동참으로 올해도 순항을 이어갔다

청풍호사랑실천위원회는 10일 "갑작스런 행사 지원 중단, 다른 해맞이 행사와 형평에 맞지 않은 안전 대책 요구 등으로 자칫 중단 위기에 놓였지만 청풍호 선상 해맞이 행사를 지속해야한다는 여론이 이어졌다"며 "각계각층 시민의 도움이 이어지면서 올해도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청풍호사랑위는 지난 9일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십시일반 성금(회비)을 기탁하고 자원 봉사와 타악기 공연 재능을 기부한 각계의 시민 60여명을 시내 한 식당에 초청해 조촐한 저녁을 대접하면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단체 장한성(58) 회장은 "도무지 납득할 수 없는 제천시의 딴죽 걸기가 이어지며 행사 자체를 치를 수 없을 것이란 주변의 우려가 있었지만 제천을 사랑하는 시민의 힘으로 극복했다"며 "지역은 물론, 전국적인 해맞이 명소로 자리 잡은 '청풍호 선상 해맞이' 행사는 절대 중단되어서는 안 된다는 여론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역의 대표적인 새해맞이 행사인 '청풍호 선상 해맞이 행사'는 지난해 말 제천시의 갑작스런 보조금 지원 중단과 안전대책 요구 등으로 삐걱하며 자칫 행사를 치르지 못할 위기에 놓였었다.

이런 제천시의 딴죽 걸기가 이어지자 전임 시장의 친척이 대표로 있는 청풍호사랑위를 해맞이 행사에서 배제하려는 것이라는 여론이 형성되기도 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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