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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01.07 18:09:51
  • 최종수정2016.01.07 18:09:51
[충북일보]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출범 15년 만에 조직 대수술에 나선다. 이달부터 시작해 이르면 오는 3월까지 조직개편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재단에 대한 조직개편은 2014년 말 간부급 집단 사퇴 문제 등이 불거졌을 때부터 예상됐다. 그동안 꾸준히 체질개선이 요구돼 왔다. 게다가 재단 이사장인 이승훈 청주시장이 지난해 11월 임시이사회에서 조직개편과 사업비 확대 등을 강조해 시기의 문제였다.

재단 조직개편은 옛 청주·청원 통합에 따라 중부권 핵심도시 위상에 맞는 조직으로 재정비에 맞춰진다. 주요 내용은 정원 증원을 전제한 대표이사·본부장제 도입, 팀제 도입, 사업단 신설 등으로 압축된다.

대표이사제가 도입되면 기존 사무총장이 대표이사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본부장은 경영지원부장이 겸직하는 형태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 팀제 도입을 통한 전문성 향상과 조직의 유연성 강화가 예상된다.

조직 개편 필요성과 수요는 상황에 따라 생기게 된다. 이번에 재단이 조직개편을 서두르는 이유도 비교적 분명하다.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내리는 아주 기본적인 조치다. 특정인들과 고리도 함께 차단하기 위함이다.

그러나 조직개편의 더 큰 목적은 시민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있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청주시문화재단의 조직개편은 시민을 위한 서비스 질 제고와 더 밀접하게 연결돼야 한다.

우리는 재단의 조직 개편 시도를 긍정적으로 본다. 그리고 조직개편을 하려면 예산이 수반된다. 청주시의회 심의와 이사회 승인도 있어야 한다. 모든 과정에 차질 없었으면 한다. 그래야 보다 나은 청주문화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는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시 태어나는 재단이 85만 통합 청주시의 문화산업을 내실 있게 추진할 수 있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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