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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안철수 신당 합류…첫 성명 "북핵 규탄"

탈계파 지식인 모임 '국민공감포럼'도 신당 합류
박영선 거취 주목…안·김·박 회동 가능성 '솔솔'

  • 웹출고시간2016.01.07 14:57:24
  • 최종수정2016.01.07 14:57:34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의원식당에서 신당 창당을 추진 중인 무소속 안철수 의원과 김한길 의원이 오찬 회동을 마친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한길 의원이 7일 안철수 신당 합류 의사를 밝혔다.

안 의원과 김의원은 7일 낮 12시 국회 의원회관 별실에서 약 50분간 오찬회동을 가졌다.

안 의원은 회동 후 "김한길 대표와 새로운 당을 만드는 데 함께 하자는 말을 나눴다"며 "대한민국 최고의 인재를 영입하고, 민생을 중심에 둔 정당, 우리 시대의 과제인 격차 해소에 정치의 중심을 맞추는 정당을 만드는데도 뜻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김한길 의원 역시 "민생 중심의 정당은 늘 주장해오던 바"라며 "안 대표가 격차해소를 말했고, 저는 헌법 전문에 나오는 국민 생활의 균등한 향상을 목표로 정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안철수 의원을 비롯한 신당 현역 의원인 김한길, 문병호, 김동철, 임내현, 황주홍 의원, 김근식 국민공감포럼 상임대표는 이날 마포 당사에서 북한의 수소탄 핵실험 성공 발표에 관해 첫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북한의 무모한 핵실험은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를 위협하는 행위"라며 "단호히 반대하고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아울러 "김대중 정부는 튼튼한 안보가 햇볕정책의 최우선이었다. 노무현 정부는 북핵불용을 대북정책의 맨 앞에 세웠다"며 "교류협력을 포기하지 않으면서도 튼튼한 안보와 북핵 해결을 위해 일관된 노력을 기울였다"고 평했다.

안 의원 등은 이 같은 취지로 "튼튼한 안보와 함께 북핵문제 해결을 포함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담대한 노력과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어려운 때일수록 평화를 지키고 평화를 만들기 위한 우리의 노력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야권의 탈계파 지식인 모임인 '국민공감포럼' 핵심 인물들도 이날 안철수 신당 합류를 공식 선언했다.

국민공감포럼 상임대표를 맡고 있는 김근식 경남대 교수와 정희영 변호사, 김경록 경희사이버대 겸임교수는 이날 서울 마포구 신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정치와 정권교체의 희망을 안고 신당에 합류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안철수 의원의 신당 창당이 현역 의원들과 탈계파 지식인들의 합류로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의 탈당 후 신당 참여 가능성이 흘러나오고 있는 가운데, 향후 추정되는 안철수 의원과 김한길·박영선 의원 간 3자 회동 가능성과 회동 결과가 야권 분당의 정점으로 해석되고 있어 주목된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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