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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01.05 10:49:13
  • 최종수정2016.01.05 10:49:13
[충북일보=제천] 제천시가 정부예산 확보의 새로운 방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공모사업 선정에서 부진한 성적을 보이며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시는 지난해 정부 부처가 주관하는 각종 공모사업에서 모두 19건에 197억원의 국·도비를 확보했다.

이는 2014년 17건 269억원과 비교할 때 건수는 늘었으나 전체 확보액은 70억원 가까이 즐며 현저히 감소한 실적을 보였다.

게다가 인근 충주시와 단양군과 비교할 경우 절반 정도의 실적으로 시의 공모사업 선정은 심각한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같은 기간 충주시의 경우 46개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도비 427억원을 확보했으며 단양군은 31개 부문에 528억원을 확보했다.

각 자치단체가 도나 정부가 주관하는 공모사업에 치중하는 이유는 업무능력의 인정과 함께 국비 예산 확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기 때문이다.

또한 정부 부처 공모사업은 지역발전특별회계나 다른 국·도비 사업에 비해 국비가 65% 이상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적은 지역 예산으로 특화된 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실제 지난해 공모를 통해 선정된 종자기반산업구축사업의 경우 모두 100억원의 사업비 중 국비 50억원, 도비 15억원으로 시비 부담은 35%인 35억원에 불과하다.

전 시의원 A씨는 "제천시 공무원들이 각 중앙부처 공모사업을 면밀히 분석해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대응해야 한다"며 "각종 공모사업에 참여할 때 전문기관에 의뢰해 정책기획 역량을 강화하는 것은 또 다른 방안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제천시 관계자는 "지난해 정부나 충북도의 공모사업들 중 제천시 여건에 맞춰 선택적으로 공모에 응한 결과일 수 있다"며 "전략사업TF팀이 본격 가동된 만큼 앞으로 좋은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제천시의 정부 공모 선정 사업은 △영서동 새뜰마을사업(국토부 27억7천200만원) △친환경농업미생물센터 설치(환경관리청 25억원) △나들가게육성 선도지역지원사업(중기청 11억5천만원) △송학면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농림축산식품부 57억원) △골목형시장육성사업(중기청 4억8천만원) △풍경이 있는 농촌마을만들기사업(충북도 3억원) 등이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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