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직장인 41%, "돈 없고 체력 달려 취미생활 못한다고 전해라"

취미 없는 직장인, 취미생활자 보다 스트레스 높고 해소도 안돼

  • 웹출고시간2015.12.31 14:59:15
  • 최종수정2015.12.31 14:59:15
[충북일보] 직장인 5명 중 2명은 이렇다 할 취미를 갖지 못한 채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직장인 891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취미생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잡코리아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취미생활을 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58.7%. 직장인 41.3%는 '취미가 없다'고 답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의 경우 32.6%가 '취미가 없다'고 답한 데 반해 여성은 이보다 15%P가 높은 47.6%가 취미를 갖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미생활을 하지 않는 이유도 성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다. 먼저 남성의 경우 '금전적인 여유가 없어서'가 33.6%로 1위로 나타난 가운데 '시간이 없어서(30.3%)'가 그 뒤를 바짝 쫓았다.

반면 여성의 경우 '몸이 피곤하고 체력이 없어서(28.9%)'와 '금전적인 여유가 없어서(28.0%)'가 근소한 차이로 1, 2위를 다퉜다.

전체적으로는 '금전적 여유가 없어서'가 29.9%로 1위를 차지했으며, '몸이 피곤해서(24.5%)', '시간이 없어서(24.2%)'가 나란히 2, 3위에 올랐다. '흥미 있는 취미를 찾지 못해서(18.5%)'도 비교적 중요한 이유 중 하나로 꼽혔다.

하지만 향후 갖고 싶거나 흥미가 있는 취미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남성 74.6%, 여성 85.8%가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취미가 없는 직장인들은 퇴근 후 또는 주말 등의 여가시간에 무엇을 하며 시간을 보낼까· 잡코리아 설문조사에 따르면 취미가 없는 직장인들이 여가시간에 가장 많이 하는 행동은 'TV시청(20.4%)'이었다.

이어 '친구, 지인을 만난다(19.0%)'거나 '주중에 밀린 살림, 육아 등의 집안일(18.5%)'을 한다는 응답이 2, 3위를 차지했다. 그냥 '휴식을 취한다'는 응답이 14.1%로 나타났으며, '별달리 하는 일 없이 정신 차려 보면 다시 평일'이라는 응답도 13.3%로 적지 않았다.

똑같이 취미가 없어도 여가시간을 보내는 방법은 성별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즉 남성 직장인의 경우 'TV시청을 한다(29.5%)'는 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2위를 차지한 '휴식을 취한다(16.4%)'와는 약 13%P 차였다. 반면 여성 직장인의 경우 '친구, 지인을 만난다(22.0%)'와 '주중에 밀린 살림, 육아를 한다(21.5%)'가 겨우 0.5%P 차로 1, 2위로 갈렸다.

바쁜 직장인들이 대체 취미생활은 언제 할까· 직장인들이 취미생활을 하는 시간은 주로 '주말(41.3%)' 혹은 '퇴근 후(40.9%)'로 나뉘었다. '출퇴근 시간에 짬짬이' 취미생활을 한다는 응답도 9.6%로 나타났다.

직장인들이 취미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평소에 관심이 있고 좋아하는 것이라서(32.9%)'가 가장 많았다. 여기에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23.1%)', '삶이 무료하게 느껴져서(20.5%)'도 적지 않은 응답을 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한편 잡코리아가 직장인들에게 평소에 받는 스트레스를 10점 만점으로 환산해 직접 입력하게 한 결과 평균 7.3점으로 나타났다. 성별에 따른 스트레스 점수는 큰 차이가 없는 가운데 '취미를 가지고 있는지' 여부에 따라 스트레스 점수가 큰 차이를 보였다. 즉 '취미가 있다'고 답한 직장인들의 경우 평균 6.9점의 스트레스 점수를 기록한 반면, '취미가 없다'고 답한 직장인들은 이보다 0.9점이 높은 7.8점으로 나타났다.

특히 평소 스트레스의 해소 정도를 점수로 기록하게 한 결과 취미 여부에 따른 해소 점수 차이는 더 큰 폭으로 나타났다. 즉 스트레스가 완벽하게 해소된 상태를 10점 만점으로 간주하고 자유롭게 입력한 결과 '취미가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없다'고 답한 응답자(4.4점)보다 1.6점이나 높은 6.0점을 기록했다.

/김병학기자
배너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