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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 세종시장, 임상전 세종시의장 신년사 발표

이 시장,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만들기' 등 10대 과제 제시
임 의장, "2기 세종시 맞아 명품도시 만들기에 앞장서겠다"

  • 웹출고시간2015.12.30 14:24:37
  • 최종수정2015.12.30 18:18:14
[충북일보] 2016년 병신년은 세종시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해다.

2030년까지 3단계에 걸쳐 계속될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의 1단계(2007~2015년)가 끝나고 2단계(2016~2020년)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이춘희 세종시장과 임상전 세종시의회의장이 각각 신년사를 발표했다.

이 시장은 신년사를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만들기 △자족도시 건설 △북부권 경제 활성화 등 새해에 실천할 10대 과제를 제시했다. 또 임의장은 "미래창조과학부 등 신설부처의 세종시 이전고시 등 후속조치에 매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신년사 전체 내용을 소개한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이춘희 시장

존경하고 사랑하는 세종시민 여러분!

병신년 새해 가정마다 건강과 평안,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올해는 행복도시 건설 2단계 사업이 시작되는 해입니다. 각종 개발 사업이 차질 없이 이뤄지고 실질적인 행정수도의 모습을 갖춰갈 것입니다.

우리 시는 올 한 해 세종시민이 편안하고 행복하고 만족스러워하는 세종시 건설에 매진하겠습니다. 교육과 문화예술, 복지, 스포츠, 교통 등 부족한 인프라를 확충하여 사람 중심 행복도시 건설에 나서겠습니다.

먼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에 어울리게 국공립 어린이집을 대폭 확충하고, 산모·신생아 도우미 지원을 확대하겠습니다.

공공급식지원센터를 건립하여 청소년들에게 질 높은 먹거리를 제공하겠습니다. 실질적인 행정수도에 걸맞게 품격 있는 문화도시 만들기에 나서겠습니다.

문화재단을 설립하고, 아트센터와 시립도서관 건립을 추진하여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반을 확충하겠습니다.

세종시민이면 누구나 당연히 누려야 할 복지를 본격적으로 실천하겠습니다. 지난해 마련한 복지기준에 따라 69개 세부 사업에 착수하고, 복지정책 연구와 컨설팅 등을 담당할 복지재단을 설립하겠습니다. 공공 보건의료서비스 강화를 위해 보건환경연구원과 광역치매센터도 건립하겠습니다.

사시사철 꽃피는 친환경 녹색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신도시 중앙공원 조기 착공과 조치원 중앙공원 착공에 적극 나서겠습니다. 무궁화를 도시 곳곳에 심고, 시민들이 염원하는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을 위해 금강변에 스포츠 공원을 조성하겠습니다. 태양광 설치 등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의 보급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안전도시 건설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국제안전도시 인증을 추진하고,범죄·자연재해 등 안전지수의 등급을 높이겠습니다. 교통난을 해결하기 위해 기획단을 운영하여 빠른 시일 내에 대중교통개편안을 시행하겠습니다.

풍요롭고 지속 가능한 자족도시 건설에 나서겠습니다. 4개의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노후화된 산업단지의 기능을 개선하겠습니다. 100개의 우량기업을 유치하고, 에너지 IoT(사물인터넷) 산업 등 미래 신성장 동력을 적극 발굴·육성하겠습니다. 또한 도시와 농촌이 함께 잘사는 세종시 건설에 노력하겠습니다. 서북부 도시개발 등 27개 청춘조치원 사업에 속도를 내 조치원읍 등 북부권 경제를 활성화하겠습니다. 아름동에 로컬푸드 직매장 2호점을 건립하고, 농업인가공지원센터를 세워 세종형 로컬푸드 운동을 정착시키겠습니다.

세종시민 여러분!

올해는 세종시가 실질적인 행정수도로서 틀을 갖추게 됩니다. 올 3월까지 국민안전처, 인사혁신처, 소청심사위원회, 정부청사관리소 4개 기관이 차질 없이 이전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서울-세종 고속도로 조기 착공과 청와대 제2집무실 및 국회 분원 유치에 적극 나서고, 미래창조과학부 이전과 해양수산부의 세종시 이전 고시가 조속히 이뤄지도록 뛰겠습니다.

존경하는 세종시민 여러분!

세종시는 완성된 도시가 아니라 이제 본격적으로 건설되고 있는 도시입니다. 우리 시에는 정든 집과 산과 옥토를 내어준 원주민이 살고 중앙부처 이전과 신도시 건설에 부응하여 옮겨온 새로운 사람들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원주민은 터전을 제공했고 새주민은 풍요와 활력을 가져다 줬습니다.

모두 행복하게 잘사는 도시는 혼자만의 힘으로 만들기 어렵습니다. 크고 작은 산줄기가 이어져 차령산맥을 이루고, 구불부불 내와 개울이 모여 금강으로 굽이치듯, 대립과 배척보다는 이해와 포용, '홀로'가 아니라 '함께' 가야 건강하고 따뜻한 세종시가 만들어질 것입니다.

사랑하는 세종시민 여러분!

우리는 지금 21세기 가장 새롭고 아름답고 위대한 신도시에 살고 있습니다. 나라에서 도시계획과 건축, 토목, 교통 등 21세기 최고 신기술 동원하여 도시를 짓고 있습니다.

이미 만들어진 도시가 아니라 건설 중인 도시에서 사느라 불편과 삭막함을 감수하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조금 인내하며 노력하면 온 국민이 부러워하고 세계인이 와보고 싶어하는 도시가 창조될 것입니다.

자랑스런 세종시민 여러분!

함께 편안하고 행복하고 건강하고 따뜻한 일류 도시를 만들어갑시다. 새로운 세종, 위대한 세종시대는 시민 여러분의 생각과 도움에 달려있습니다.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지혜와 힘을 모아주십시오. 세종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만복이 가득하길 빕니다.

임상전 의장 "명품 세종시 건설에 앞장서겠다"

존경하는 21만 세종시민 여러분!

희망찬 병신(丙申)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도 소망하는 모든 일을 이루시고 가정에 화평과 축복이 넘치는 한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우리 세종시는 예로부터 충절의 기상이 살아있는 충청의 중심 터전 위에 국가 균형발전이라는 원대한 목표를 가지고 출범하여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습니다.

돌이켜보면 세종시 출범과 함께 3년여에 걸쳐 36개 중앙행정기관과 1만 3천여명의 공무원들이 세종시에 안착하고, 명실상부한 행정도시를 가꿔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명품도시에 부응하여 변화와 개혁을 바라는 시민의 여망에 따라 닻을내린 제2대 세종시의회가 후반기를 맞이하는 뜻깊은 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금년 또한 어려운 국내외 경제여건 속에서 소모적인 이념 갈등과 더불어 청년 취업문제, 계층간의 소득배분의 불균형 문제 등 난제들을 해결해 나가야 하며, 우리 세종지역적으로 도시 자족기능 확충 등 많은 현안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세종시민여러분!

'위기는 곧 기회'란 말이 있듯이 올해 세종시의회는 21만 시민과 더불어 지금의 위기와 어려움을 극복하고 명품 세종시 건설을 위한 새로운 기회로 만들어 나가는데 앞장서겠습니다.

무엇보다 여전히 미완성으로 남아있는 미래창조과학부 등 신설부처의 세종시 이전고시 등 후속조치에 매진해야 하겠습니다. 또한, 도시 자족기능 확보 차원에서 이전 공무원들의 조기 정착을 위한 교육과 문화 인프라를 시급히 확충하는데 의정역량을 집중해야 하겠습니다. 특히 건설지역과 읍면지역간의 균형발전을 위해 집행부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도‧농간 상생의 해법을 찾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늘날 세종시가 있기까지 온갖 우여곡절 속에서도 세종시를 굳건히 지켜냈듯이 세종시의회 전 의원들은 초심불망(初心不忘)의 마음으로 국가와 지역사회의 공동이익을 먼저 생각하고 실천하는 시민정신을 구현해 나가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병신년 새아침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의장 임상전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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