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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경찰 수뇌부, 모두 충북 출신 임명

신임 경찰청에 김정훈씨
괴산 출신 이세민 차장 유임
흥덕서장에 임용환씨 임명

  • 웹출고시간2015.12.28 19:30:24
  • 최종수정2015.12.28 20:01:47
[충북일보]충북지방경찰청장(치안감)을 비롯해 충북지역에 2자리 밖에 없는 경무관급에 해당하는 충북지방경찰청 차장과 청주흥덕경찰서장 모두 충북 출신이 차지했다.
충북 제천이 고향인 김정훈(52·경찰대 3기)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은 28일 30대 충북지방경찰청장에 취임했다.

김 신임 청장은 제천 대제중학교, 충주고등학교, 경찰대학교 2기 졸업생으로 경기대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5년 제주청 해안경비단장을 시작으로 경찰청 경비국 핵안보기획단장과 옛 안전행정부 치안정책관, 서울청 정보관리부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한진희 전 충북청장 시절인 2006년 3월부터 약 5개월간 충북청 청문감사담당관을 지냈다.
충북청 차장에는 괴산 출신의 이세민(54·경찰대 1기) 현 차장이 유임됐다. 지난해 이맘때 부임한 이 차장은 아주 이례적으로 1년 더 차장직을 수행한다.

이 차장은 청주고, 충북대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2002년 총경 임용 뒤 줄곧 고향에서 근무한 '충북 토박이 1호 경무관'이다.

청주흥덕서장에는 괴산 출신의 임용환(51·경찰대 3기)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 복지정책담당관이 승진과 함께 고향근무를 명받는 행운을 잡았다.

신흥고 졸업 후 경찰대, 고려대 정책대학원을 졸업했다. 1987년 4월 경위 임용 후 2007년 총경으로 승진했다.

경찰청 운영지원과, 남아공 프리토리아 경찰주재관, 경찰청 핵안보기획과장, 성북경찰서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충북경찰 최상위에 위치한 이들 3명의 지휘관이 충북출신이라는 점에 지역에서는 반기는 분위기다.

이들 모두 지역사정에 밝다보니 매년 인사 때마다 겪는 치안정책 혼선과 자체 인사에 따른 내부갈등 등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윤철규 전 청장 임기 내내 원만한 인사가 가능했던 이유로 이세민 차장의 경험에 따른 조직분석력이 빛났다는 평이 좋은 사례로 꼽힌다.

그러나 충북경찰 수뇌부가 모두 지역출신이라는 점 때문에 오해받을 수 있는 특혜의혹이나 도리어 역차별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은 조심해야 할 점으로 꼽힌다.

김 신임 청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160만 충북도민의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대를 모았던 경무관급 2명을 제1부장과 제2부장으로 두는 '부장제' 도입은 무산됐다.

경무관 부장제는 전문화된 치안서비스를 위해 2명의 부장이 경찰 업무를 지휘 감독하며 지방청장을 보좌하던 기존 체제의 업무를 분담하는 제도다.

현재 경무관 부장제가 도입되지 않는 지방청은 충북과 제주, 강원 등 3곳뿐이다.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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