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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따뜻하다" 눈물 흘린 70대 독거노인

충주대소원면 주민·봉사단체·기업체, 십시일반 집수리 도와 따뜻한 겨울나기
향기누리봉사회, 성안건설, 태광엠텍, 대소원바르게살기위원회, 당저마을 등 동참

  • 웹출고시간2015.12.28 15:12:27
  • 최종수정2015.12.28 15:12:37

충주시 대소원면 주민들과 봉사단체, 기업체 등이 70대 홀로사는 노인의 집수리를 도와 따뜻한 겨울나기를 해줘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충북일보=충주] "참 따뜻하다."

전기 판넬이 놓인 침상에 앉은 70대 노인은 "참 따뜻하다"며 이웃 주민들의 후원에 감사의 눈물을 흘렸다.

추운 겨울철과 연말연시를 맞아 어려운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가 힘든 가운데 지역 봉사단체와 기업, 마을 주민들이 십시일반으로 힘을 합쳐 홀로사는 노인(72)의 낡은 집을 수리해줘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충주시 대소원면 향기누리봉사회는 매년 4~5차례 저소득 가구의 주거환경을 개선해 주고 있는데 올해는 지난13일부터 홀로사는 A노인(72)의 집을 방문, 낡은 도배와 장판을 교체하고 싱크대와 가스렌지를 설치해 주는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같은 향기누리봉사회의 집수리 봉사활동을 전해들은 관내 기업체 및 단체 등에서 생활용품 기탁이 이어졌다.

㈜성안건설(대표 황영식)과 태광엠텍(대표 이강희)은 중고 냉장고와 중고 세탁기, 장판 등 57만원 상당의 생활용품을 지원했다.

또 첨단산업단지 내 당저마을(이장 하윤길)에서는 마을에서 사용하던 이동식 간이화장실을 제공했으며, 대소원면 바르게살기위원회(회장 유진기)는 20만원 상당의 침상 제작 재료비를 후원했다.

권영복 대소원면장은 "십시일반의 힘이 이렇게 클 줄은 몰랐고, 여러모로 도움을 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사랑의 손길이 계속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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