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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곶감 대박 행진은 계속된다

부산역 9천200만원, 용산역 1억9천200만원 등 4억7천300만원 판매

  • 웹출고시간2015.12.24 15:49:18
  • 최종수정2015.12.24 15:49:18

영동군 박세복 군수, 박덕흠 의원, 뽀빠이 이상용씨 등이 용산역에서 영동곶감 홍보행사를 하며 파이팅하고 있다.

[충북일보=영동] 가을장마로 시름에 젖어 있는 곶감농가들을 위해 영동군이 대도시와 연계한 릴레이 곶감 판매행사가 잇따라 좋은 성과를 거뒀다.

군에 따르면 지난 17~23일 부산역과 서울 용산역의 철도 맞이방, 영동읍 영동전통시장에서 릴레이 곶감 판매행사를 벌여 4억7천300만원어치의 곶감을팔았다.

군은 해마다 12월 군에서 열었던 곶감축제 대신 지난해 처음 영동곶감연합회와 손잡고 대도시 위주의 판촉행사로 개편했다.

이에 군은 지난 17~19일 부산역, 21~23일 서울 용산역에서 '영동곶감 특판장'을 운영했다.

행사장에는 박세복 군수를 비롯해 박덕흠 국회의원, 여철구 군의장, 영동군 홍보대사인 뽀빠이 이상용씨 등이 홍보요원으로 나서 낱개 포장한 시식용 곶감을 나눠주고 이벤트 경품으로 제공하면서 '영동곶감'알리기에 주력했다.

이 결과 부산역에서는 9천200만원, 용산역에서는 1억9천200만원의 곶감을 판매했다.

또 군은 곶감농가의 소득 증대를 위해 지난해 하루만 진행했던 군내 판매행사를 3일간으로 늘려, 올해는 18~20일 영동전통시장 2주차장에 판매장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먹거리 장터를 마련, 운영했다.

서울역, 양산 물금역, 제천역 등지에서 출발한 곶감관광열차에 탑승한 관광객 1천600명이 방문하는 등 3일 동안 전국 각지에서 1만여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판매장에 몰렸다.

이 결과 영동전통시장에서는 1억8천900만원 어치의 곶감이 팔렸다.

3곳의 곶감 판매행사장에서는 깊은 산골의 차갑고 신선한 바람이 만들어 과육이 차지고 쫄깃한 영동 곶감을 시중보다 저렴한 햇곶감을 구입하려는 시민과 철도 이용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 행사는 최근'가을장마'로 시름하는 농민들의 실질적인 소득증진과 용기를 북 돋아주기 위해 마련됐다.

군과 영동곶감연합회는 궂은 날씨와 경기침체를 감안해 군내와 대도시 특판행사 매출액을 합쳐 당초 4억원을 예상했지만, 18%가 늘은 4억7천300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이에 덩달아 영동전통시장도 활기가 넘쳤다.

전국 감 유통량의 7%(충북의 70%)가 생산되는 이 지역은 경북 상주, 경남 산청 등과 함께 손꼽히는 곶감 산지다.

올해도 2천여 농가에서 63만6천접(1접=100개)의 감을 깎아 말렸다

박 군수는 "지난해 비해 올해는 관내 행사장을 넓히고 판매 기간을 늘려 판매 행사를 진행해 농가의 실질적인 소득 증진에 이바지하고, 식당 등 지역경제에 보탬이 됐다"며 "설 전까지 자매결연 지자체 등을 돌면서 영동곶감을 더 많이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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