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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회 청렴도 평가…공무원·주민 시각 '극과 극'

도의회·청주시의회 청렴도 평가, 공무원 "잘했다" VS 주민 "못했다"

  • 웹출고시간2015.12.23 14:53:29
  • 최종수정2015.12.23 15:49:58
[충북일보] 올해 충북도의회와 청주시의회는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한해를 보냈다.

각종 구설에 휘말리고 사사건건 파행을 겪는 모습에 주민들은 실망을 감추지 못했다.

업무상 밀접한 관계에 있는 공무원들의 시각은 달랐다. 주민들의 불신이나 회의감이 팽배한 상황에서도 공무원들이 바라보는 지방의회는 호의적이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3일 17개 광역의회와 인구 40만 이상 기초의회 45곳에 대한 '2015년도 지방의회 청렴도 측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지난 9~11월 실시됐다. 10점 만점으로 환산돼 최종 평가가 이뤄졌다.

충북도의회의 종합 청렴도는 6.08점으로 조사됐다. 전국 평균(6.02점)보다 높은 수치다. 17개 광역의회 중에서는 8위 수준이며, 총 5등급 중 3등급에 해당한다.

공무원들의 평가와 주민들의 평가가 극명히 나뉘었다.

도의회 사무처와 충북도 등 공무원들이 평가한 도의회의 청렴도 점수는 7.01점이다. 2등급에 해당하며 전국 6위 수준이다. 비교적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것이다.

반면 지역주민들의 평가는 5.23점에 머물렀다. 전국 10위다. 경제·사회단체와 전문가들도 5.69점을 줬다. 전국 13위로 4등급이다. 주민들과 경제·사회단체가 바라보는 도의회의 청렴도는 하위권을 맴돌았다.

도내 11개 기초의회 중 유일하게 평가가 이뤄진 청주시의회의 청렴도는 사실상 바닥 수준이다.

인구 40만명 이상 기초의회 45곳 가운데 36위를 기록했다.

청주시의회의 종합 청렴도는 5.93점(4등급)이었다. 전국 평균(6.1점)보다 0.17점 낮았다.

그러나 도의회와 마찬가지로 역시 공무원들은 호의적인 평가를 내렸다.

공무원들은 시의회에 7점을 줬다. 전국 순위로는 12위까지 올라갔다.

경제·사회단체와 전문가들의 생각은 달랐다. 이들은 5.88점(4등급)을 줬다. 종합 청렴도 순위보다 2단계 떨어진 38위 기록이다.

주민들의 평가는 더욱 나빴다. 청렴도 점수 4.87점으로 최하 등급인 5등급에 머물렀다.

이번 평가 신뢰도는 직무관계자 95%·±0.06점, 경제사회단체 및 전문가 95%·±0.04점, 지역주민 95%·±0.03점이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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