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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12.21 18:22:49
  • 최종수정2015.12.21 18:22:52
[충북일보] 대학 통폐합 분위기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 충북에서 먼저 불을 지폈다. 한국교통대 증평캠퍼스의 일부 학과교수들이 충북대와 통합을 요구하고 나섰다.

교통대 증평캠퍼스와 충북대 통합은 예전부터 거론돼 왔다. 하지만 교수들이 나서 공식적으로 표명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앞으로 과정이 어떻게 전개되고 결말이 어떻게 날지 아무도 모른다. 다만 수면 아래 있던 대학 간 통폐합 문제가 다시 거론됐다는 게 의미심장하다.

사립대 통폐합도 필요하다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다. 우선 통폐합이 가능한 동일재단인 제천 세명대와 대원대 통합이 꼽히고 있다. 동일재단이었다가 분리된 극동대와 강동대 통합도 적절하다는 분석이 있다. 충북도립대와 충북대, 한국교원대와 청주교대 통합도 자주 거론되고 있다.

이번 교통대 일부 교수들의 주장은 한동안 주춤하던 대학 간 통폐합 논의에 불을 붙였다. 다양한 의견을 내놓게 하고 있다. 국립대뿐만 아니라 사립대간 통합도 논의돼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통합되면 정부 측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논리가 대부분이다.

향후 10년 간 대학 입학생은 30%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기간 동안 한국의 대부분의 대학들은 심각한 정원 감소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지방대에 가해지는 충격은 더 클 것으로 보인다. 경우에 따라 50% 이상의 정원 감축이 불가피할 지도 모른다. 심각한 경영난은 불을 보듯 훤하다.

앞으로 특성화된 대학 생태계를 창조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 대학 통폐합을 견인하는 적극적인 마인드가 필요하다. 앞으로 대학의 전체 규모는 급속도로 축소될 수밖에 없다. 머지잖아 대학통폐합은 더 절실한 과제가 될게 뻔하다.

우리는 대학 통폐합을 대학 생태계의 특성화 창조 행위로 본다. 정원 감축에 효율적으로 대비하는 과제 이행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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