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3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5.12.17 17:53:01
  • 최종수정2015.12.17 17:53:04
[충북일보] 내년부터 교육청별 교사 배정 방식이 바뀐다. 각 학교의 교사 1인당 학생 수를 고려해 배정하는 방식이다. 지역 교육계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교육부는 최근 현행 지역군별 보정지수에 의한 교원 배정 기준을 전국평균 학교별 학생수, 법정정원 확보율 기준 등으로 개선하는 내용의 '지방교육행정기관 및 공립의 각급 학교에 두는 국가공무원의 정원에 관한 규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현행 규정은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을 5개 지역군으로 묶고, 지역군별 보정지수에 따라 교사를 배정하고 있다. 충북 중등의 경우 충남, 전북 등과 함께 4지역군으로 보정지수 적용을 적용받고 있다.

학생 수가 증가하는 지역은 교사 정원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새로운 방식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예측하기 어렵다. 충북 교육계가 지역여건을 감안하지 않은 정책이라며 우려를 표명하고 나선 까닭도 여기 있다.

소규모 학교가 많고 학생수가 적은 학교의 경우 교원이 현재보다 부족하게 된다. 물론 내년에는 가배정을 인정해 큰 변동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이 기준이 적용되는 시점부터다. 유예기간을 4~5년 정도 둔다 해도 향후 어떠한 변동 상황이 생길지 아직은 미지수다. 교육부가 어떤 기준을 적용하느냐에 따라 상황이 유동적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소규모 학교가 많은 충북의 특성상 학생수 최저기준을 100명 이하로 적용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판단한다. 최저 학생수 기준을 50명 이하로 적용했을 때는 교사 수급에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학생수 구간을 어떻게 정하느냐에 따라 충북 교육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충북도교육청은 교사 정원 확보에 유리한 기준이 적용될 수 있도록 교육부에 의견을 제시해야 한다. 학생수가 줄고 있는 농산촌 소규모 학교의 교육환경을 위해서도 반드시 해야 한다.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