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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익 군의원 "옥천군의회는 무능한 식물의회"

기자회견서 비난 "감정 담은 예산삭감…상식도 없는 의회 주장

  • 웹출고시간2015.12.17 15:42:10
  • 최종수정2015.12.17 20:01:48

17일 무능한 식물의회라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안효익 옥천군의원.

[충북일보=옥천] 안효익(49·무소속) 옥천군의원이 현 7대 옥천군의회는 의회의 본래 기능과 역할을 상실한 무능한 의회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의회가 예산까지 편성하고 감정에 치우쳐 삭감하는 등 도저히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까지 버젓이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안 의원은 17일 오후 옥천군청 군정홍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이 주장했다.

이날 안 의원은 "민본의정이 근본인 지방의회에서 정당을 앞세워 주민을 외면하고 주민을 두려워하지 않는 의회로 주민들로부터 식물의회 선고를 받았다"며 "합법적 기반위에 타당성, 효과성, 합리성으로 성립된 예산을 예산 심의과정에서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다가 다수당이라는 이유만으로 기고만장, 무소불위를 전횡하며 자기들 입맛에 따라 어처구니없는 당론을 정하는 오만방자한 작태가 작년 행감과 예산에 이어 우려했던 대로 올해 또 현실화 됐다"고 질타했다.

또 그는 "청소년수련관장 예산이 적법성이 있었음에도 불구 감정으로 사활을 걸고 두 번씩이나 부관참시 했던 예산을 자당의 읍 위원장이 됐다고 해서 부활해 수정예산으로 끼워넣는 비상식적 상황을 우리군민들은 반드시 알아야 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또한 "자당 의원이 관심을 갖는 사업은 끌어주고 밀어주는 쌍끌이식 전법으로 군민의 혈세가 자신의 호주머니 돈으로 착각하고 선심을 베풀듯 묻지마식 예산처리와 정말 삭감할 예산인데도 단체나 집단의 영향력에 따라 눈감아 버리는 것이 오늘의 옥천군의회"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무소속 의원이라고 의정활동에 사사건건 태클을 일삼으며 지역주민들 사업에 관심을 두었다는 이유로 합당한 논리가 아닌 선심성 개인영달을 위한 사업으로 폄하하고 사적감정을 내세워 또 다시 원칙없는 예산안을 삭감하는 이런 작채는 지방의회 역사상 있응 수 없는 전무후무한 악행으로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그는 "이 시간부터 산업경제위 간사직을 내려놓겠다"며 △제 기능을 못하는 유명무실한 상임위 즉각 철폐 △소수의원의 민주적 의결표시를 보장하는 전자표결제 즉각 시행 △의원 윤리강령에 맞는 처신 등을 강력히 촉구했다.

안 의원은 '앞으로 어느 누구와도 불의와 타협을 하지 않겠다"며 "원외평화운동을 통해 주민들에게 식물의회를 낱낱이 알리겠다"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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