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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제약사 시가총액 12% 감소… 8조1천666억원 규모

셀트리온 1위, 한미사이언스 2위
77곳(88.5%) 감소, 9곳(10.3%) 증가, 1곳(1.1%) 유지

  • 웹출고시간2015.12.17 09:44:46
  • 최종수정2015.12.17 09:44:46
[충북일보] 국내 상장 제약사들의 시가총액이 한 달여 만에 8조원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보건의료 분석평가 전문사이트인 팜스코어는 국내 87개 상장 제약사(바이오·원료의약품·지주회사 포함)의 지난 15일 현재 시가총액을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총 시가총액은 59조9천927억원으로 올해 11월11일(68조1천593억원) 대비 8조1천666억원이 증발한 것으로 집계됐다.

87개 상장 제약사 가운데 시가총액이 증가한 기업은 9곳(10.3%)이었고 77곳(88.5%)은 감소했다. 1곳(1.1%)만 변화가 없었다.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시가총액 1조원 규모의 상장 제약사도 올해 11월11일 기준 12곳(13.8%)에서 10곳(11.5%)으로 줄었다.

시가총액 1위는 셀트리온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의 시가총액은 8조9천37억원으로 올해 11월11일 대비 0.5% 감소해 비교적 선방했다.

유럽과 일본 등에서 수출실적이 순항 중이며 11월 누적 수출 통관실적은 4억6천793만1천 달러(한화 약 5천504억원)로 조사됐다.

2위는 한미사이언스로 24.1% 감소한 7조1천196억원을 기록했다.

한미사이언스의 자회사인 한미약품은 올해 파격적인 기술이전 계약으로 제약업계에 한 획을 그었다.

주가는 수직 상승세를 보이다 최근 감소추세에 있다. 원인으로는 신약 후보군(Pipeline)의 가치평가에 대한 의견이 다소 차이가 있고, 최근 미국 금리인상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연구개발(R&D) 투자에 대한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는 일각의 부정적 시각을 떨쳐내고 업계 전반적인 연구개발 붐을 일으키고 있어 긍정적인 의견이 많다.

올해 3분기 누적 연구개발비용은 1천220억원(단일법인 기준) 규모로 매출액의 21.4%에 달했다.

이어 한미약품(6조5천171억원), 유한양행(2조8천327억원), 메디톡스(2조6천348억원), 녹십자(2조568억원), 코미팜(2조224억원), 녹십자홀딩스(1조7천706억원), 코오롱생명과학(1조3천502억원), 동아에스티(1조788억원) 순으로 시가총액이 높았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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