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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공항있는 청주시 관광수용태세 '평균 이하'

인적·거버넌스 분야 취약
관광공사, 문화를 통한 웰빙 관광도시 등 방향 제시

  • 웹출고시간2015.12.16 20:01:23
  • 최종수정2015.12.16 20:01:25

청주지역 개발여건·관광수급 분석, 관광개발 기본 구상 등을 수립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추진된 ‘청주시 관광종합개발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가 16일 청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 국제공항과 KTX오송역이 있는 청주시의 관광수용태세가 평균 이하라는 진단이 나왔다.

중국인 관광객도 관광지가 부족하고 숙박조건이 취약하다고 평가했다.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16일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청주시 관광종합개발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시의 관광수용태세(관광경쟁력지수) 종합지수는 5.01점으로 전국 73개 지자체 평균 5.33점과 충북 시·군 평균 5.43점 보다 크게 낮은 것이다.

특히 인적자원과 거버넌스(예산과 정책) 지수는 4점대에 머물렀다.

공사가 올해 관광수용태세를 점검한 전국 6개 지자체 중 청주는 5위에 그쳤다.

서울 마포구(5.37점), 경남 창원(5.06점), 전남 곡성(5.78점), 충남 공주(5.91점)의 관광수용태세가 청주보다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중국인 관광객들은 관광비용(47.1%)이 저렴하고 쇼핑(38.2%)을 하기 위해 청주를 찾았다.

인상 깊었던 관광지는 청남대(16.9%), 국립청주박물관(15.4%), 한국공예관·청주랜드(각 7.4%) 등을 꼽았다.

그러나 관광지 부족, 숙박조건 취약, 중국어 안내시설 부족 등을 문제점으로 지적하고 개선을 주문했다.

공사는 문화를 통한 웰빙 관광도시, 자연을 통한 힐링 관광도시, 지역과 함께하는 혁신 관광도시 등 세 가지 관광개발 방향을 제시했다.

시가 추진해야 할 관광개발사업 17개와 관광진흥사업 21개를 제안하기도 했다. 이를 위한 추산 사업비는 민자를 포함 5천226억원이다.

주요사업은 △생명문화 복합단지 △초정 탄산치유 관광지 조성 △대청호 청남대 철학 관광지 조성 △성안길 세계 예술 지구촌 조성 △캠핑장과 피크닉장 확충 △수암골 예술 영화 랜드마크 지구 조성 등이다.

이와 함께 연구팀은 관광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활성화 △외국인 관광객 수용태세 개선 △거리 예술공연 제도 구축 △음식관광 인프라 구축 △관광역량 교육 시스템 구축 등을 공사와 함께 추진할 협업사업으로 제시했다.

공사 관계자는 "재원조달은 30~50% 정도 국비 지원이 가능한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재청, 산림청, 농림축산식품부, 교육과학기술부 등 정부 부처별 예산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거나 민간재원 확보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청주시 관광종합개발계획 수립 연구용역'은 청주지역 개발여건·관광수급 분석, 관광개발 기본 구상과 개발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추진됐으며 연구용역비는 2억6천400만원이 투입됐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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