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표지갈이 출간' 충북 도내 비양심 교수 기소

충북대·한국교통대·청주대 교수 수명

  • 웹출고시간2015.12.15 19:09:01
  • 최종수정2015.12.15 20:15:50
[충북일보] 다른 사람의 저서를 표지만 바꿔 자신의 책으로 출간한 일명 '표지갈이'를 한 비양심 대학 교수들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다.

충북에서는 국립대 가운데 충북대와 한국교통대, 사립대 중에선 청주대 등 3개 대학의 교수들이 사법부 심판대에 올랐다.

15일 의정부지검에 따르면 적발된 전국 110개 대학의 교수 179명 중 74명이 이 같은 수법으로 책을 출간한 혐의(저작권법 위반·업무방해)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를 연구실적으로 활용하지 않은 나머지 교수 105명은 같은 혐의로 많게는 1천만원에서 적게는 300만원에 약식기소됐다.

이 중 도내에선 충북대와 한국교통대, 청주대 3개 대학 교수 수 명이 이번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대학마다 기소된 교수의 숫자나 학과 등 구체적인 내용은 함구하고 있다. 대신 각 대학에 적발된 교수 명단을 통보할 예정이다.

이들 교수는 전공서적은 일반인에게 판매되는 경우가 거의 없고 대학 구내 서점 위주로 소량 판매된다는 점을 악용해 원서적의 저자명을 자신의 이름으로 바꿔 새 책인 것처럼 출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일부 교수들은 의심을 피하려고 책 제목을 일부 변경하거나 디자인을 바꿔 마치 다른 책인 것처럼 위장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호봉승급이나 재임용심사, 승진, 연구비지급 등을 위해 이 같은 표지갈이 서적을 소속 대학에서 연구실적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 성홍규기자
배너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