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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12.15 14:51:48
  • 최종수정2015.12.15 15:06:11
[충북일보] 중원대 총학생회가 15일 철거 위기에 놓인 학생기숙사를 내년에 임시로 사용하도록 해 달라고 절박하게 호소했다.

이날 오후 안효원 총학생회장 등이 괴산군청을, 이관식 차기 부총학생회장 등은 충북도청을 각각 방문해 '중원대 학생기숙사 사용 선처 요청'이란 제목의 탄원서를 괴산군수와 충북도지사 앞으로 제출했다.

탄원서 서명자는 재학생 1천820명과 교수 40명, 군민 140명 등 2천여명이다.
총학은 탄원서에서 "본교 건축물에 대한 법적 절차를 포함해 학교가 학생들을 수용하기 위한 처리가 끝날 동안 학생기숙사의 임시적인 사용을 허가해 주길 간곡하게 부탁한다"고 밝히며, "군청과 여러 관계자가 어려움을 겪는 것에 재학생들이 안타까움을 금할 길 없지만 불법 건축물 철거 명령 등 사용 중지 조치로 재학생 3천300여 명이 많은 영향과 피해를 본다는 점을 알아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총학은 "재학생 중엔 가깝게는 서울·인천 등 수도권에서, 멀게는 영·호남과 제주까지 있어 통학은 불가능하고 자취 생활도 경제적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학생이 많다"고 사정을 털어놓았다.

학교와 서울 간 통학 시간이 최소 4시간 소요되고 자취방을 구하지 못하는 학생은 부득이 학업을 중단해야 할 처지다.

학교 주변 지역 내 자취방이 절대 부족해 최소한 1천200여 명의 학생은 증평이나 청주 등지에 방을 얻어 통학해야 한다.
총학은 "미래를 꿈꾸며 자기계발에 집중해야 할 대부분 학생이 기숙사 선정만을 기다리며 초조해 한다"며 "기숙사에 한해서라도 사용할 수 있도록 선처해 줄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앞서 지난달 26일 청주지검은 중원대 전체 건물 25동 가운데 본관동 등 일부를 제외한 건물이 사용승인(준공허가) 등 없이 무단 증축했다는 수사 결과를 발표했고, 괴산군은 본관동 일부와 기숙사동, 누각동, 경비실, 휴게실 등 건물 5동을 이달 23일까지 철거하도록 행정 조치했다.

괴산 / 김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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