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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지검장·충북경찰청장 동시 교체 가능성

경찰 치안정감급 인사 임박, 강신명 14일 靑 보고
조은석 청주지검장, 허상구 차장 승진설도 '솔솔'
수뇌부 수도권 독식하면 조직내부 크게 동요할듯

  • 웹출고시간2015.12.14 19:01:28
  • 최종수정2015.12.14 20:23:22
[충북일보] 검경 수뇌부 인사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청주지검장과 충북지방경찰청장이 동시에 교체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14일 정치권과 법조계 등에 따르면 김수남(56·사법연수원 16기) 검찰총장 취임 후 첫 인사가 이달 중 고검장급을 시작으로 단행될 예정이다.
 
현재 검찰 조직에는 고검장급 9명과 검사장급 39명 등 총 48명의 자리가 있다.
9석의 고검장 자리 중 공석은 대검차장, 서울고검장, 부산고검장 등 3자리다. 김수남 총장과 동기로 용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진 임정혁(59) 법무연수원장이 포함되면 고검장 승진자는 4명으로 늘어난다.
 
고검장 승진자는 주로 18기가 거론되고 있다. 물론 17기 중 일부가 물러나면 19기까지 이번 승진인사에 포함될 가능성은 남아 있다.
 
충북 출신 검사장은 모두 3명이다. 김진모(49·19기) 인천지검장과 윤갑근(51·19기) 대검 반부패부장, 이금로(50·20기) 대검 기획조정부장 등이다.
 
이 가운데 김진모·윤갑근 검사장은 고검장 승진대상자로 분류된다. 여기에 충북 출신은 아니지만 조은석(50·19기) 청주지검장도 승진대상자로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18기 위주의 고검장 승진이 결정되면 19기인 김진모·윤갑근·조은석 검사장 모두 다음을 기약해야 하는 상황이다.
 
조 지검장은 이번에 승진하지 못해도 타 지역 검찰청 검사장으로 이동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임 검사장 승진인사도 전국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월 인사에서는 20기 2명과 21기 7명 등 총 9명의 신임 검사장이 배출됐다.
 
이번 인사에서 검사장 승진자가 4명에 그치게 되면 주로 21기에서 발탁될 것으로 보인다. 승진자가 늘어나면 22기에서도 일부 승진자를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허상구(55·21기) 차장검사 역시 검사장 승진 후보로 알려졌다. 손꼽히는 특수통으로 평가받는 허 차장검사는 현재 능력 위주의 인사원칙이 지켜지면 충분히 승진자에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찰청 수뇌부 인사는 대검찰청에 앞서 단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신명 경찰청장이 14일 청와대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금명간 치안정감급 이상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인사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충북 출신 치안정감은 이상원(56·보은) 경찰청 차장과 구은수(56·옥천) 서울경찰청장 등 2명이다.
 
강신명 청장이 내년까지 임기를 채울 경우 이상원 차장도 유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구은수 서울청장도 유임되거나 청와대 경호실 차장으로 이동할 수 있다.
 
윤철규 충북지방경찰청장의 치안정감 발탁 여부도 관심이다.
 
강원 출신인 윤 청장은 지역안배 차원의 인사가 단행되면 '강원 몫' 치안정감 승진이 가능한 상태다.
 
후임 충북지방경찰청장에는 김정훈(52·치안감)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이 유력하다. 임호선(52·경무관) 새경찰추진단장과 이재열(56·경무관) 서울청 보안부장도 이번에 치안감 승진이 이뤄지면 충북청장에 발탁될 수 있다.
 
여의도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검경 수뇌부 인사에서 이른바 '족보(SKY 또는 경찰대학)' 중심의 인사가 판을 쳤다고 볼 수 있다"며 "이번에도 '금수저 논란'을 불식시키지 못하면 검경 내부의 동요가 더욱 심각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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