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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청 주차장 '금요장터' 철거 여론

차량주차 불편, 접촉사고 시비, 미관해쳐

  • 웹출고시간2015.12.14 09:59:25
  • 최종수정2015.12.14 20:18:14
[충북일보=옥천] 옥천군청 광장 주차장에 운영하지 않는 일명 '금요장터' 시설이 차량주차 등에 불편을 주고 있어 철거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옥천군청 광장 주차장에 사용하지 않는 '금요장터' 시설. 잦은 주차시비와 불편으로 철거돼야 한다는 여론이다.

군과 주민들에 따르면 2010년 5월 관내 농산물 판매활성화와 수익증대를 위해 농산물직거래 장터인 '금요장터'를 예산 1천575만원을 들여 옥천군청 광장 주차장 10면 규모에 철 구조물을 세우고 비닐로 비가림을 했다.

금요장터는 관내에서 생산되는 쌀, 잡곡, 옻물 등 각종 농산물을 매주 금요일이면 가져 나와 군청을 왕래하는 민원인 등을 상대로 판매했다.

그러나 농민들이 자율적으로 금요장터를 운영하는데다 사는 사람 대부분이 공직자로 판매실적이 저조하면서 참여도가 떨어지는 등 한계에 부딪혀 2015년부터 운영을 접고 장소를 옮겼다.

이 때문에 활용하지 않은 금요장터가 현재 주차장에 그대로 남아 있어 민원인들에게 오히려 적지 않은 민원이 되고 있다.

주차장이 협소한 군청 광장에 문제의 시설로 접촉사고는 물론 주차를 하려는 민원들끼리 시비가 되는 등 철골 기둥을 피해 주차 하느라 큰 불편이 되고 있다.

더군다나 광장 주차장에 CCTV가 없고 블랙박스 설치를 하지 않은 차량은 접촉사고를 당한 후 꼼짝없이 피해를 봐야 하는 등 군청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도 없는 억울한 입장이다.

이 때문에 문제점이 있는 금요장터 시설 철거를 관계부서에 요구했으나 예산문제 때문인지 이행이 쉽지 않다.

민원인 박모(55·옥천읍 삼양리)씨는 "좁은 주차장에 사용하지 않은 금요장터 시설까지 철거하지 않은 채 방치해 둬 주차하는데 큰 불편이 있다"며 "접촉사고 시비 등 문제가 우려돼 철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옥천군 관계자는 "사용할 용도가 없으면 철거를 할 계획이었"다며 "그러나 크레인을 동원해야 하는 등 간단치가 않아 본 예산에 사업비가 세워지면 2016년 1월 철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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