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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는 시중 은행…'몸집 줄이기' 가속화

신한은행, 청주중앙·청주, 오송·조치원 영업점 통폐합 추진
인터넷·모바일뱅킹 성장이 원인…은행원 2013년보다 1천 757명 ↓

  • 웹출고시간2015.12.13 19:09:37
  • 최종수정2015.12.13 19:09:37
[충북일보] 주요 시중은행들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영업점 통폐합을 통해 '몸집 줄이기'에 나선 가운데 신한은행이 내년에 충북지역 영업점 통폐합을 본격 추진할 것으로 보여 지역사회의 파장이 클 것으로 보인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을 비롯해 신한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들이 내년 영업점 통폐합을 추진하고 있다.
통폐합의 주요 원인으로는 인터넷, 모바일 뱅킹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영업점 방문객이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은행은 최근 23개 출장소를 인근 영업점과 통합했다. 연말까지 영업점 수는 1천155개에서 1천134개로 줄어든다.

우리은행도 올 상반기 49개의 영업점을 줄였고 올해 말까지 3개의 영업점을 추가로 통폐합한다. 내년에도 30개 가량의 지점을 줄이겠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41개의 영업점을 통폐합 했다.

특히 충북의 수부도시의 청주지역 영업점 통폐합을 발빠르게 진행하고 있다.

신한은행 지난해 초 청주국제공항사에서 출장소를 철수한데 이어 내년에는 청주중앙지점과 청주지점, 오송지점과 조치원지점을 통폐합 할 것으로 전해졌다.

청주중앙지점은 올 연말까지 영업을 하고 나면 건물의 임대계약이 마무리 돼 더 이상 연장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청주중앙지점은 인근 1.5㎞ 내 위치한 청주지점에 흡수 통합될 예정이다.

청주 오송지점과 세종 조치원지점도 통폐합 대상에 올랐다.

신한은행은 오송지점을 정리해 세종 조치원지점에 흡수 통합할 예정이다.

문제는 통폐합에 따른 일자리 감소다. 통폐합이 아닌 영업점을 청주권 내 배후수요가 풍부한 시가지와 산업단지 등으로의 점포 이동이 아닌 이상 강도 높은 구조조정은 피해갈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청주중앙지점은 수익구조면에서도 상당한 이익을 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수익으로 이어지는 영업과 상담 대부분이 점포에서 이뤄지는 만큼 단기실적에 치우친 점포 축소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아직까지 정해진 것은 없다"며 "통폐합에 따른 인력구조조정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내년 초께 본점에서 발표가 있기 전까지는 어느 것도 속단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인터넷, 모바일뱅킹 등 비대면채널이 급성장하면서 점포에 의존하는 기존 영업방식의 효율성이 떨어지고 있다"며 "인근 점포와의 통폐합이나 특화점포 신설 등 영업점의 효율적 경영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점포 통폐합 등으로 은행원도 크게 줄었다. 시중은행 임직원은 2013년 6월 말 7만5천697명에서 올 6월 말 7만3천940명으로 1천757명(2.3%)이 줄었다.

시중은행들도 기존 점포를 새로운 형태의 신(新)점포로 탈바꿈시키며 금융환경 변화에 따른 생존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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