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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남해오네뜨 아파트 출입구 변경 두고 주민반발

인근 아파트주민 반대대책위 구성 출입구 변경 촉구

  • 웹출고시간2015.12.13 14:35:49
  • 최종수정2015.12.13 14:35:49
[충북일보=제천] 제천시 고암동에 신축중인 남해오네뜨 아파트 출입구 변경을 요구하는 인근 주민들의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이 아파트 인근의 롯데캐슬과 파란채, 고암두진 아파트 주민들은 13일 주민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남해오네뜨 측이 정문 출입구 위치를 변경하지 않을 경우 법적으로는 물론 물리력을 행사해서라도 이를 막을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대책위는 "이아파트가 설계한 정문 출입구 도로는 인접한 3곳의 아파트 1천840세대가 이용하고 있다"며 "여기에 남해오네뜨 아파트 596세대까지 이용한다면 이 도로의 교통체증은 불을 보듯 뻔하다"고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

특히 대책위는 남해오네뜨 아파트 건축 허가 전에 단 한 번의 주민설명회도 갖지 않은 제천시도 질타했다.

위원회 관계자는 "제천시가 건축 허가 전에 주민설명회를 가졌다면 이런 문제도 없었을 것"이라며 "시에 민원을 수차례 제기했는데도 불구하고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며 대책안을 내놓지 않는 시의 태도도 이해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앞서 제천시와 수탁사는 남해오네뜨 정문 출입구 도로를 인도 폭을 줄여 4차선 도로로 확장한다는 방안과 정문 출입구 위쪽으로 후문 출입구를 하나 더 만들고 외부 주차장을 더 늘리는 방안을 내놨다.

그러나 대책위는 인도폭을 줄이면 어린이나 학생들이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 될 것이고 후문은 정문과 거리가 얼마 안 떨어져 같은 도로를 이용하기 때문에 교통체증 해결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이상진 주민대책위원회 회장은 "건축허가를 득했기 때문에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터무니없는 대책을 내놓으며 주민들의 입장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태도는 주민들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강한 불만을 토로하며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 될 때까지 강경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그는 "시와 수탁사가 남해오네뜨 아파트 정문 출입구 위치 변경이나 충분히 주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대책을 내놓지 않을 경우 제천시청과 남해오네뜨 공사현장 앞에서 집회를 열 것"이라고 경고했다.

남해오네뜨 아파트는 지난 9월 착공했으며 오는 2017년 11월 7동 596세대 규모로 완공될 예정이며 시공은 남해종합건설이 맡았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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