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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12.13 18:50:57
  • 최종수정2015.12.13 18:51:05
[충북일보]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의 결합을 이끌 충북통합체육회 구성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내년 2월 출범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충북도 추천인사 3명, 도 체육회 4명, 도 생활체육회 4명 등 모두 11명으로 구성된 통합추진위원회가 이달 중순 발족한다.

그런데 제사보다 젯밥에 관심이 더 큰 모양새다. 가장 큰 관심은 통합체육회 살림을 맡게 될 초대 사무처장이다. 현재로선 한흥구 충북도생활체육회 사무처장과 송석중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이 거론되고 있다.

한 처장은 풍부한 행정 경험으로 통합체육회의 조직을 신속하게 정비, 안정시킬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송 처장은 초·중·고교시절 태권도 선수 활약 등 체육인 출신이라는 점이 '첫 통합 사무처장'의 상징성에 어울린다.

그러나 두 처장은 모두 이미 양쪽 체육회 사무처장을 지냈다는 점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일각에선 충북 체육계의 첫 통합 사무처장이라는 상징성을 고려, 전문 체육인 낙점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그런가 하면 충북도 공무원의 '낙하산' 인사 가능성도 예상되고 있다.

인근 대전시는 이미 지난주 전문과 생활 체육단체를 통합한 대전광역시체육회를 공식 출범시켰다. 새로운 통합체육회의 첫 번째 회장은 규약의 규정에 따라 시장이 맡았다. 그리고 사무처의 경우 내년도 중앙의 통합체육회 정관이 시행되는 날까지 유지키로 했다. 이후 양 체육회 사무처의 기구 개편을 통해 효율적인 사무처로 새롭게 출발하기로 했다.

충북통합체육회도 그렇게 하면 된다. 양 사무처의 한시적 유지가 필요하다. 양 체육회의 권리·의무 등을 포괄 승계토록 한 문화체육관광부 방침에 따라 통합체육회 출범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도 그렇다.

모쪼록 충북체육계가 충북체육 발전을 뒤로한 채 자기 밥그릇만 챙기려 한다는 비난을 받지 않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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