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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오대마을에 땅길 열렸다

대청호 뱃길이 유일했으나 임도개설 11일 개통

  • 웹출고시간2015.12.12 18:16:24
  • 최종수정2015.12.13 19:35:29

11일 옥천군 옥천읍 오대리마을 현지에서 인도개설 개통식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옥천] 뱃길로만 일상생활을 꾸렸던 옥천군 옥천읍 오대마을 주민들에게 처음으로 땅길(임도)이 열렸다.

이 임도는 1998년 안내면 인포리(동광골)에서 시작해 2015년 옥천읍 오대리 마을회관까지 총 길이 13.46㎞(폭 3~4m)를 연결한 길로 18억3천100만원의 사업비가 소요됐다.

11일 개통한 옥천군 안내면 인포리∼옥천읍 오대마을까지 개설한 임도지도.

오대리 마을회관에서 자동차(사륜구동)로 새로 낸 임도를 20분 정도 나가면 안내면 인포리 37번 국도와 만나게 된다.

이 곳에서 옥천읍내까지 17㎞ 정도여서 2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다.

오대리에서 안내·안남면 등 이웃 면 뿐만 아니라 시내까지도 40분 정도면 볼일을 볼 수 있다.

물론 뱃길로는 5~10분 정도면 대청호 건너 읍 외곽에 도착한다.

이로써, 오대마을 주민들에게는 뱃길과 땅길이 생긴 셈이다.

오래전부터 오대마을 주민들은 험한 산길을 걸어서 다니지 않았으면, 그나마 가끔 성인 무릎까지 강물이 올 정도(30~40㎝)의 여울이 있어 금강을 건너 다니기도 했지만, 1980년 대청댐 건설이후에는 그 마저도 여의치가 않았다.

댐 건설이후 수심이 10m가 훨씬 넘는 정도여서 배가 유일한 교통수단이었다.

이 마을 윤정희 이장은 "아직 임도에 부분적으로 사유지가 있어서 주민들과 함께 해결해야할 곳은 있지만, 그래도 땅길이 생겨서 반갑다"고 밝혔다.

군은 향후 이 임도를 산악자전거 코스로도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대청댐 건설로 사라졌던 옥천읍 수북∼안내면 장계리의 옛길(9km)에 추진 중인 생태탐방로와 이번에 추진된 임도를 연결해 둘레길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곳에는 11가구 14명이 살고 있다.

한편, 11일 오대마을 주민들이 모인 가운데 오대지구 임도 개통식을 가졌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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