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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표

음성경찰서 경무과 경장

4대 사회악, 2013년 박근혜 정부 출범과 동시에 안전한 사회를 위협하는 4가지 범죄를 이르는 말이다. 학교폭력, 가정폭력, 성폭력, 불량식품 4가지 범죄 중 어떤 범죄의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고 느끼는 것은 사람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우리사회를 위해 반드시 근절되어야 하는 범죄라는 면에서는 이견이 없을 것이다.

학교폭력, 가정폭력, 성폭력, 불량식품, 4대 사회악으로 규정된 범죄는 사회 전반에 걸쳐 또 다른 범죄, 사회의 악영향 등으로 커질 수 있는, 사회를 무너뜨릴 수 범죄의 씨앗이다. 어린 가지를 구부리면 나무가 구부러져 자란다는 말처럼 우리사회가 올바로이 나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먼저 학교폭력은 차세대 우리사회를 이끌 꿈나무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만큼 단순 폭행, 괴롭힘을 넘어선 사회의 악이다. 이제는 학교폭력을 학생들만의 문제로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학생, 학부모, 선생님, 경찰관 등 모두의 관심과 협력으로 발생을, 또 그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

또 가정폭력 역시, 혼인관계의 당사자 간의 문제를 넘어 그 아이들, 양가 가족들까지 영향을 미치고 한 가정을 파탄에 이르게 할 뿐만 아니라, 또 다른 일탈과 가정폭력이 되풀이되는 악순환으로 사회적으로 그 심각성이 대두되고 있다.

셋째로, 성폭력은 여성, 아동 등이 피해의 주 대상이 되는 만큼 그 가족과 당사자의 인생에 씻을 수 없는 아픔을 주는 범죄이다. 호기심이나 단순한 장난으로 시작되었더라도 성추행 등의 성범죄의 피해자에겐 그 무엇보다 두렵고 생각조차하기 싫은 일일 것이다.

마지막으로, 불량식품은 단편적인 금전적 이익을 목적으로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이루어지는 범죄인만큼 사회적인 파장과 식품업계에 대한 부정적 여론 형성으로 경제에도 타격을 준다.

하지만 이러한 범죄를 저지르는 범죄자를 많이 처벌하고, 범죄 발생을 막는 것만으로는 그 의미가 떨어진다, 4대 사회악 등 범죄로 인한 피해 확산을 방지하고 빠른 피해회복 등의 피해자 보호가 이루어질 때 안전한 사회를 위한 4대 사회악 정책이 더욱 빛날 것이다.

이에 발맞춰 경찰에서는 단속 및 검거를 통한 범죄억제에 그치지 않고 학교폭력 전담경찰관 뿐만 아니라 가정폭력전담경찰관, 성폭력 전담경찰관, 불량식품 전담팀 등과 더불어 피해자 보호 전담경찰관을 배치하여 피해자의 거처 및 경제적 법률적 상담 지원 등을 통해 적극적인 피해자 보호활동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4대 사회악 척결을 추진한지 4년째 되는 해로 넘어가는 만큼 지금까지의 과정을 되돌아보고 문제점을 보완, 시행착오를 바로잡아야 할 때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경찰의 일방적인 외침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국가 기관, 각종 협력 단체를 넘어서 국민 모두의 힘을 합쳐야 한다. 다양한 활동하는 경찰관의 목소리를 들어주고, 경찰의 정책에 작은 관심을 가져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우리 사회를 안전하게, 건강하게 하고자 하는 그 마음이 모여 경찰의 양분이 되고, 그 양분이 우리사회의 치안확립의 기초되며, 이렇게 형성된 사회적 분위기가 범죄를 차단해주는 든든한 치안차단막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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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