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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내 76%학교 '석면 검출'

829개교 중 631개교
위해성 '낮음' 626개교·'중간' 5개교

  • 웹출고시간2015.12.10 17:26:06
  • 최종수정2015.12.10 17:26:06
[충북일보] 충북도내 76%의 학교에서 건축물에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사용돼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충북도교육청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월 현재 도내 829개 유·초·중·고·특수학교 가운데 '석면학교'는 76%인 631개교로 조사됐다. 석면이 사용되지 않은 학교는 198개교다.

석면학교 가운데 626개교는 위해성 평가에서 '낮음' 등급을 받았으며 5개교는 '중간' 등급이다. '높음' 등급인 곳은 없었다.

도교육청은 '중간' 평가를 받은 5개 중학교(가경중, 경덕중, 봉명중, 청주중, 대성중)에 대해서는 2015년 제1추경에 39억5천100만원을 반영해 개선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충북 도내 학교 석면사용 실태

'낮음' 평가를 받은 626개교를 학교급별로 살펴보면 △유치원 198개교 △초교 241개교 △중학교 105개교 △고교 74개교 △특수학교 8개교다.

2009년 이후 석면안전관리법 시행령에 따라 착공된 건물을 포함한 무석면 학교는 △유치원 138개교 △초교 32개교 △중학교 18개교 △고교 9개교 △특수학교 1개교다.

도교육청은 지난 2013년에는 15억6천여만원을 투입해 도내 65개교에서 석면을 철거했다.

철거 대상 석면건축자재는 천장재인 '텍스'와 벽체(화장실 칸막이), 지붕 슬레이트 등이다.

이어 2014년엔 34개교에 42억3천여만원을 투입해 석면 철거 작업을 마쳤으며, 2015년엔 석면 위해성 '중간' 등급을 받은 5개교를 포함한 12개교에 58억5천여만원을 들여 개선을 하고 있다.

석면은 1급 발암 물질로 분류돼 지난 2009년부터 사용이 금지됐다. 하지만 2009년 이전에 건립된 학교의 경우 대부분 석면건축자재가 사용됐다.

도교육청은 지난 4월22일 '학교석면관리 중·장기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낮음 등급 626개교에 대한 연차별 환경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또 석면개선이 완료될 때까지 석면안전관리법에 따라 안전관리인을 지정해 관리함으로써 석면 피해 예방에 적극적으로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연차별로 석면건축자재를 철거하고 대체 시설을 설립한다는 계획이지만 관련 예산 마련이 어려워 학교 석면 전면 제거에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석면사용 실태 조사에서는 도내 830개 학교 가운데 △중간 등급 11개교 △낮음 등급 642개교였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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