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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12.10 14:21:26
  • 최종수정2015.12.10 14:21:29

충주경찰서는 사업가 행세를 하며 물건값을 송금해 주겠다고 속이는 수법으로 30여차례에 걸쳐 530여만우너 상당의 각종 물품을 가로채 온 A(57) 씨를 10일 상습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김상규 수사과장이 사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충주] 충주경찰서는 사업가 행세를 하며 물건값을 송금해 주겠다고 속이는 수법으로 30여차례에 걸쳐 530여만원 상당의 각종 물품을 가로채 온 A(57) 씨를 10일 상습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2011년부터 수도권과 강원도, 충남·북 지역의 금은방과 공구상 등을 돌며 "물건값을 통장으로 입금해 주겠다"고 속여 32차례에 걸쳐 530만 원 상당의 물품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전과 9범으로 별다른 직업이 없는 A 씨는 정장을 차려입고 사업가와 세무사 등을 사칭해 유창한 말솜씨로 피해자들을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금반지와 건설 공구, 악기, 상품권 등 비교적 적은 금액의 제품을 외상으로 구입했으며, 음성군에서는 삼겹살을 사면서 "직원 회식용으로 삼겹살을 구입했는데 현금이 없으니 직원을 시켜 바로 입금시키겠다"며 거짓 전화를 걸며 사기를 치기도 했다.

A 씨는 경찰에서 "4년 전 방광암 말기 판정을 받았는데 직업이 없어 치료비와 애들 학비를 감당할 수 없어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 씨가 주 5일 동안 하루에 보통 두 곳 이상 다닌 점으로 미뤄 추가 범행이 1천여건에 달할 것으로 보고 여죄를 캐고 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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