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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교육관련 단체, 도의회 교육위 규탄 성명 발표

누리과정 예산삭감 도의원들 교육위원 자격 없다

  • 웹출고시간2015.12.10 13:39:56
  • 최종수정2015.12.10 13:39:56
[충북일보=제천] 충북도의회 교육위원회의 내년도 누리과정 예산 삭감으로 도의회와 도 교육청 간 감정싸움이 이어지자 제천지역 교육관련 단체가 해당 도의원들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혁신학교 학부모네트워크와 제천민주시민사회단체협의회 10일 성명을 내고 "교육관련 필수 예산은 삭감하는 것이 교육위원들로서 할 일인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교육사업을 누더기로 만든 교육위원회 소속 도의원들의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성명에서 "교육환경개선에 사용할 예산 543억원 삭감 의결한 교육위원회 소속 도의원들을 규탄한다"며 "이 예산은 유치원 누리과정 예산, 교원인건비, 행복씨앗학교 관련 4개 사업비, 교단선진화 지원비, 공동 도서관 자료확충비, 중앙도서관 도서구입비 등으로 도내 유·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에 반드시 필요한 경비"라고 주장했다.

이에 양 단체는 새누리당 소속 도의원들은 애초 대통령의 공약으로 추진된 누리과정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어린이집 보육활동 등 누리과정 관련 예산까지 지자체에서 해결하라고 떠넘기고 있는 새누리당과 정부의 행태에 대해서 해명하라고 요구하며 정부를 향해 한 목소리를 내야할 교육위원회가 그 역할은 회피한 채 도교육청이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일부러 책정하지 않은 것처럼 갈등을 조장하는 사태에 대해 학부모들에게 납득할 수 있게 설명하라고 촉구했다.

또 "앞에서는 모든 유아들의 교육받을 권리를 외치면서 심각한 교육재정 위기는 외면하는 행태에 대해 해명하라"며 "입만 열면 도민을 생각하고 학교 교육을 걱정한다며 정작 교육관련 필수 예산은 삭감하는 것이 교육위원들로서 할 일인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개탄했다.

끝으로 이들은 "이처럼 내년도 교육사업을 온통 누더기로 만든 교육위원회 소속 도의원들의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와 같은 사실을 전 학부모에게 알려 교육위원을 심판하는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천명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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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